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 소장 임영일)는 2050년 대상으로 미래 전장의 개념을 바꿀 수 있는 8대 신기술을 선정하고 이에 대해 구체적인 기술수준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는『미래 신기술 예측』을 발간하였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1월 1일 국방분야 기술기획·평가 전문기관으로 신설된 국기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첨단·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보계획을 수립하고자 기술예측 연구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발간된『미래 신기술 예측』은 향후 30년까지 기술의 진화된 형태 및 무기체계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예측으로 미래신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과제기획에 활용하고, 연구 결과물을 배포하여 군과 국방 R&D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신기술 예측절차는 국방, 사회, 기술, 경제 등 미래환경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미래유망기술 분야별로 미래신기술의 시나리오 및 발전방향을 예측하였다. 또한 도출된 미래신기술에 대해 40명의 기술전문가를 활용하여 국방선진국 5개국(미국, EU, 중국, 일본, 한국)과의 기술격차를 분석하였으며, 한국의 경우 8개 기술 중 5개 기술이 추격수준으로 파악되었다.
미래 전장의 개념을 바꾸는 8대 신기술은 와해·돌파·전환 3가지 개념에 따라 도출되었다.
- 와해기술*은 레이저와 같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체계를 방어할 수 있는‘고출력 레이저 무기체계 대응용 경량방호소재 기술’ 1개 도출 * 와해기술 : 저비용으로 적 무기체계의 첨단기능 무력화가 가능한 기술 - 돌파기술*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한반도 크기의 가상합성 훈련환경을 제공하는 ‘초실감 모의 전장 환경 구현 기술’, 전력선 없이 전자기파로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는 ‘Solar Power Satellite 기반 중장거리 무선전력전송 기술’, 전술맵을 자동생성하고 전장 상황을 예측하여 최적의 방책을 도출하는 ‘시공간 초월 전술맵 수립 기술’ 총 3개 도출 * 돌파기술 : 기술한계를 돌파하여 기존 운용개념의 진화가 가능한 기술 - 전환기술*은 핵분열 반응열을 이용해 우주비행체의 추진력을 얻는 ‘차세대 우주 고기동?장수명 추진 기술’, 멀리 떨어진 병력 또는 무인로봇과 실시간으로 촉질감을 전달하는 ‘감각센서 네트워킹 기반 능동제어 기술’, 사용자 복합 행위 정보를 기반으로 아바타를 생성하여 신원을 인증하는 ‘인공지능 기반 아바타 신원 인식 및 인증 기술’, 다양한 기상조건 하에서도 물체 탐지?추적과 로봇 간에 양방향 통신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LiDAR-OCC 기반 군사 로봇 전용통신 기술’ 총 4개 도출 * 전환기술 : 기존 무기체계로 대응이 불가한 새로운 운용개념 창출이 가능한 기술 |
임영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장은 “본 연구와 같은 기술예측을 통해 미래 전장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면서 국방과학기술분야에서 우리나라가 First Mover로 발전하는데 기여 할 수 있도록 연구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홈페이지에서『미래 신기술 예측』관련 내용을 열람할 수 있으며, 국방부, 방사청, 각 군 등 관련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