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준사관후보생 63기 임관식에서 이성열(오른쪽 열한 번째) 해군교육사령관과 임관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는 부대 호국관에서 이성열(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해군·해병대 준사관 후보생 63기 임관식을 열고 76명의 신임 준사관에게 빛나는 계급장을 수여했다.
행사는 수료증·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해군참모총장 축전 낭독, 교육사령관 축사 순으로 펼쳐졌다. 우수자 시상에서는 한계정 해병준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을, 김찬오 해병준위와 김성균 해군준위는 각각 해병대사령관상과 해군교육사령관상을 받았다.
3대에 걸친 ‘해군 병역 명문가’ 출신인 박창욱 해군준위,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병기장으로 승조했던 오성탁 해군준위, 지난해 한주호상을 받은 특수전 분야 베테랑 류해현 해군준위, 20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김시영 해군준위도 임관해 박수를 받았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축전에서 “계급의 상징인 노란색 다이아몬드는 여러분이 해군에 입대한 후 지금까지 정직하게 쌓아온 땀과 노력의 결실이자 최고의 명예”라며 “자부심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준사관들은 지난 7일 해군장교교육대대에 입단해 3주간 사격, 해군 기본교리, 작전 계획, 예산관리, 해군·해병대 주요 정책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해·육상 부대에 배치돼 새로운 신분과 직위에 맞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