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군사훈련에 돌입한 해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들이 해병대 상륙작전 실습을 위해 상륙함에 오르고 있다. 사진 제공=김찬미 하사
[국방일보 2022.06.27] 미래 해군·해병대 장교가 될 해군사관학교(해사) 생도들이 전기·전술을 익히고, 능력·자질을 배양하기 위한 하계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해사는 27일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따라 오늘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하계 군사실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생도들은 학년마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실무 현장을 미리 체험해 군사 지식을 함양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친다. 1학년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해상돌격, 사격술, 유격, 전장 리더십 등으로 체력을 단련하면서 상륙작전과 해병대 이해도를 높인다. 2학년은 2개 조로 나눠 함정 근무 체험과 해양 체육 실습을 2주씩 번갈아 한다. 훈련에는 함대·전단 함정 10여 척이 지원되고, 생도들은 소대별 4개 이상 함정 유형을 체험하게 된다. 또 해양 체육 실습으로 잠수 기초·숙달, 선박 조종술, 항해 원리, 수중 생존법을 체득할 계획이다.
3학년은 상륙함 일출봉함과 기뢰부설함 원산함 등에 승함해 연안을 항해한다. 주요 부대·기지도 방문해 작전해역 특성과 경비작전을 체험한다. 4학년은 특수전전단에서 해양차단작전, 승선검색 실습, 병기 사격훈련 등에 참여해 해상 대테러작전을 포함한 특수작전을 경험한다. 특히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육군지상작전사령부, 공군공중전투사령부 등 연합·합동부대와 육·공군 주요 부대를 찾아 합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방일보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