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앞줄 가운데)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22일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해 김태성(왼쪽)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 해군 제공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해병대사령부를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부여된 임무 완수에 여념이 없는 장병·군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총장은 지난 22일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대비태세 현황과 주요 현안업무를 보고받은 뒤 “최근 엄정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전방위 위협에 신속대응 가능한 국가전략기동부대인 해병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장병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장은 “해군과 해병대는 한 뿌리 공동체이자 원팀(One-Team)으로 함께 싸울 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합동작전부대와 긴밀히 공조해 현장 종결 작전태세와 능력을 완벽히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부대 관리는 대비태세 확립의 전제조건이라는 사실을 인식한 가운데 현장 중심의 지휘활동과 부대 진단을 시행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스마트 해군·해병대 문화 활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또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하절기 비전투 손실 예방에도 지휘 관심을 경주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