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남 진해 군항 일대에서 진행된 상륙기회훈련에서 해병대1사단 71대대 장병이 해군5성분전단 향로봉함 현측에 설치된 하선망을 이용해 상륙주정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나일웅 대위
해군5성분전단 53상륙전대 2600톤급 상륙함(LST-Ⅰ) 향로봉함은 지난 22일 경남 진해 군항 일대에서 해병대1사단 71대대와 상륙기회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에는 향로봉함과 1사단 71대대 장병 30여 명이 참가했다.
상륙작전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는 사다리처럼 사용하는 밧줄로 된 그물인 하선망 운용, 상륙주정 탑승·기동 등으로 전투 수행 절차를 숙달했고 이를 통해 장병들은 언제·어떤 상황에서도 적 해안에 상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함양했다.
훈련을 주관한 이희곤(중령) 향로봉함장은 “이번 훈련은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함께 상륙작전 감각을 배양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상륙전의 핵심 전력으로서 끈끈한 원팀(One-Team)을 이뤄 전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로봉함은 지난 1999년부터 해병대1사단 71대대와 자매결연을 한 후 교육훈련뿐 아니라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