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 2022.09.07 [현장영상] 힌남노 직격탄 포항,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등 전력 총동원 11호 태풍 ‘힌남노’가 경상남북도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특히 포항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이에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배창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경상북도 포항시. 쏟아지는 폭우에 일대가 물에 잠기며 피해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해병대1사단은 지난 6일부터 장병 1,300여 명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고무보트(IBS) 등을 투입하며 인명구조와 피해복구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포항시 가운데 수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남구 동해면 마산리. 태풍으로 상류에서부터 흘러내린 흙탕물은 삽시간에 하류까지 흘러 일대 민가들을 덮쳤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들을 옮깁니다. 토사와 부유물을 치우고, 가재도구를 옮기며 침수가옥을 정리합니다. 삽을 들고 진흙을 걷어내고, 바가지와 양동이로 물을 퍼내며 배수 작업을 벌입니다. 태풍으로 불어난 물은 성인 남성의 허리까지 차올랐었습니다. 거세고 빠른 물살에 가만히 서있는 것조차 힘든 극한의 상황 속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은 쉼 없는 수해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흙탕물로 젖고 진흙투성이. 전투복과 전투화도 땀으로 흥건하지만, 장병 모두가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아랑곳하지 않고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합니다. 자신들을 위해 땀흘리는 장병들의 모습에 주민들은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부대는 수해로 인한 상처와 흔적들이 모두 지워질 때까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해병대1사단 장병들의 손길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