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장관(왼쪽)이 13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대한민국 ROTC 중앙회 박식순 회장(오른쪽)과 '전역예정 단기복무간부 취업지원 및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국방부(장관 이종섭)와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박식순)는9월 13일 국방부에서 “전역예정 단기복무간부 취업지원 및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격한 채용환경 변화에 따라 단기복무 간부들이 전역과 함께 신속하게 사회생활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양 기관 공동의 문제인식과, 군 출신 인재채용에 대한 우호적 사회 분위기 형성을 위해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양 기관이 뜻을 같이해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여 ▲ROTC 우수 동문기업이 필요로 하는 군의 인재를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전역군인 인재채용 모범사례 및 군 경력 기반 사회진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며, ▲군 경력자 우대채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업 CEO 간담회·포럼 등을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최근 학군장교들이 겪는 취업난은 학군장교 지원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조직관리·리더십 등의 군 복무경험이 보다 값지게 인정받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우수인재들의 학군장교 지원유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단기복무간부들이 군 복무 중에도 전역 후 사회 복귀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복무여건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사회 각계에 진출한 훌륭한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사회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군 인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민국 ROTC중앙회 박식순 회장은 “학군장교를 포함한 단기복무간부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협약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군에서 나라를 지키는데 헌신한 장병들이 사회에서는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