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국방부차관은 10월 19일(수) 오후, 프랑코 네미시오 가칼(Franco Nemesio M. Gacal) 필리핀 국방차관과 ‘제2차 한-필리핀 국방협력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 등에 관하여 논의했다..
2020년 10월 양국의 전략적 국방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최초로 개최된 이후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양 차관은 인적교류, 연합훈련, 군수‧방산협력, 다자안보협력에 관하여 논의하며 양국 간 실질적인 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특히, 양 차관은 올해 로렌자나 전 필리핀 국방장관의 방한을 시작으로 ▴원양경비함의 필리핀 수출, ▴필리핀 주관 카만닥 연합훈련에 한국 해병대 최초 참가,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필리핀 에어쇼 전개 등 양국 간 교류협력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 차관은 ▴고위급 교류, ▴연합훈련 참가, ▴각 군별 교류, ▴역내 다자협력 증진 방안 등을 담은 ‘23년도 국방교류협력 계획을 점검하고, 동 회의의 전략적 기능을 강화하여 양국 국방교류협력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 차관은 양국 간 활발한 방산협력이 상호 간 굳건한 신뢰관계의 상징이라는 점에 공감을 표하고, 양국 간 호혜적인 방산협력 관계를 지속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가칼 차관은 우리가 수출한 FA-50, 호위함 등의 국산 무기체계가 필리핀군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과의 방산협력에 깊은 만족감을 표명하였다.
한편, 신 차관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번영의 기반 구축을 위한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필리핀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가칼 차관은 우리의 대(對)아세안 정책에 대한 신뢰를 표하면서,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변함없는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신 차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필리핀의 지지를 요청하였고, 가칼 차관은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