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월 16일(수)부터 17일(목)까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제9차 사이버안보 분과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이번 제9차 회의에는 18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여 지역의 신뢰 및 역량 증진을 위한 국방 분야의 사이버안보 협력 의제를 논의하고, 최초로 사이버모의훈련을 진행한다.
* (ASEAN 10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 (Plus 8개국)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첫째 날에는 회원국 간 사이버 분야의 국방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 주도로 ‘실전적 사이버훈련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공동 의장국인 말레이시아가 참가국의 사이버협력 비전과 실천방향을 담은「사이버안보 프레임워크(안)」을 발표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화 훈련팀장이 정부의 사이버훈련 현황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이어서 회원국들이 자국의 사이버훈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사이버안보 프레임워크(안)」을 설명하고 회원국간 협력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 사이버안보 프레임워크(안)은 * 사이버 분야의 △ 국가간 파트너십, △교육훈련 등 역량 강화, △국제 규범 마련 등을 위한 회원국간 사이버 국제협력의 공동지침이다.
17일에는 회원국의 기술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우리 국방부 주도로 최초의 원격 사이버 모의훈련을 개최한다. 랜섬웨어 등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위협 상황에 대해 2개국 회원국이 1개팀을 이루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훈련을 통해 회원국간 사이버대응 역량 격차를 좁히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원격훈련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제11차 회의에서는 한국에서 대면하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방부는 사이버안보 분야에서의 긴밀한 국제공조를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역내 사이버안보 증진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