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11월 16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국방 무인·로봇 인공지능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관·산·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방산기업과 학계 관계자가 모여 해당 분야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로서 무인·로봇, 인공지능 관련 방산기업과 대학이 참여하였다.
간담회에서는 기업 및 대학의 의견을 듣는 것과 더불어 청에서 추진 중인 국방 첨단 분야 석·박사 인력양성 사업인「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을 통한 국방 무인·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 인력 양성 계획과「국방혁신4.0」과 관련한 정부의 무인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 및 토의가 진행되었다.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은 첨단분야 인력양성에 강점을 가진 대학과 방산기업이 협약을 통해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학과를 설치하여 방산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방 우주분야 계약학과를 개설하여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 중이며, 향후 무인·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 학과를 추가 설치·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서, 학계의 무인·로봇,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현황과 기업의 해당 분야 사업 추진 관련 인력수급 현황 등에 대한 공유와 함께 국방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방산기업 측에서는“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비행체, 자율비행, 위성개발 등 SW기술을 통한 기술력 강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요소이며, 이와 관련된 전문인력의 육성·확보가 시급하다.”라고 한 반면“지역적 제약을 가진 기업 특성상 AI·SW분야 인력 수급이 어려워 계약학과 사업 등 정부 지원을 통한 인적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관련 대학 측에서는“드론을 위시한 인공지능 기반 무인비행체와 무인자동차는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산업분야로서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연구개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핵심융합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이 절실한 시점이다.”라며 미래 국방의 키가 될 무인, 인공지능 전문인력의 양성 및 국방 분야 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고위공무원 김진홍)은“오늘 간담회는 첨단분야 방위산업 전문인력의 수요처인 기업과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서 전문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자리였다.”라며“앞으로도 국방 첨단 분야 전문인력의 선제적 확보를 통한 국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 대학 간 소통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인력부족으로 인해 기술력 확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