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순국선열들의 날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한 한국광복군의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음악극(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5일 “순국선열의 날인 오는 17일(목) 15시와 19시 19분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소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홀(지하1층)에서 뮤지컬(음악극) <광복군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2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기념하고, 올해로 83회를 맞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임시정부의 국군인 한국광복군의 투쟁 역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국민들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광복군은 일본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에서 무장투쟁 뿐만아니라, 항일가극을 통해 일본제국주의 통치 아래에서 고통받는 우리 민족의 고난을 알리면서 항일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냈으며, 또한 그 수익으로 전쟁물자를 지원하는 등의 항일예술구국투쟁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예술을 통해서도 독립을 꿈꾸었던 광복군의 항일예술구국투쟁 과정을 「광복군 아리랑」이라는 음악극(뮤지컬)으로 승화시켜,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 등 선열들을 기억하고 조국 독립을 향한 그들의 열망과 의지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복군 아리랑」은 2022년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 극작/연출 및 2020년 「날으는 홍범도가」 음악영상(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추태영 감독의 연출로, 총 8장, 11개 곡으로 구성됐다.
음악극(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열연했고, <팬텀싱어1>로 알려진 배우 박유겸은 광복군 예술선전조장으로 일본군에 대한 깊은 분노를 가지고 있는 정유강 역을, 음악극(뮤지컬) <명성황후>와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열연한 배우 지혜근은 광복군 예술선전대장으로 부임하여 예술을 통해 광복군의 마음을 성장시키는 한정운 역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함께한다.
공연은 80여 분 동안 두 차례 진행되며, 2회 차 공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인 1919년의 의미를 담아 19시 19분에 시작한다.
「광복군 아리랑」 관람 희망자는 15일(화) 오전 9시부터 온라인(네이버 예약서비스)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2매까지로 한정된다.
* 관람 예매(네이버 예약서비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89096/items/4693133?preview=0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이번 「광복군 아리랑」 음악극(뮤지컬)을 통해 구국의 일념으로 항일독립투쟁에 투신했던 선열들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순국선열의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