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 2022.11.18  최고의 저격수를 가리다!…제1회 해병대사량관배 저격수 경연대회

단 한발로 적을 제압하는 저격수는 전장에서 매우 중요한데요. 

해병대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 부대에서 참가한 저격수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를 열어 다양한 전투기술을 평가했습니다. 

이규혁 기자의 보돕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9월에 개최한 1·2차 해병대 저격교육 발전 세미나 성과분석을 비롯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저격수 운용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해병대 저격교육 ‘붐’을 조성하는 한편 저격수 임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병대 최초로 경연대회를 마련했습니다.

부대별 저격반 대원들이 경쟁하는 대회인 만큼, 사격장에는 긴장감이 맴돕니다.

통제단에게 교육받은 안전교육과 우발 상황 발생 시 조치요령 등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대회에 임하는 저격수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사격전 경고방송을 실시했으며, 구급차 현장 위치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가운데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탄을 지급받은 순간부터 통제관들이 시간을 체크하고

길리슈트를 입은 저격수들이 재빨리 자리를 잡은 후 표적을 날카롭게 응시합니다.

곧이어, 정적을 깨는 첫 사격소리가 훈련장에 퍼집니다.

날아간 탄이 표적에 명중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부대별 저격요원이 참가해 각자 소속부대의 명예를 걸고 사격기량을 뽐내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700m에서 800m 거리의 표적을 맞추는 원거리 사격이 끝나고

이동표적을 사격하는 ‘주간 정밀사격’과 800m 이내에서 밀점·미지거리를 사격하는 ‘팀 사격’이 이어집니다.

평가관이 사격 평가 점검표의 점수를 보여주고 저격수는 점수를 확인한 후 서명합니다.

평가관들은 가상의 상황들과 연계해 항목별 평가를 진행하고, 표적 제압률과 제한시간 초과 등을 고려하며 점수를 부여했고

공정성을 위해 6개의 센서가 있는 자동 감응식 표적을 활용해 탄착점을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이어, 제한시간 내에 진지선정과 상황 조치 능력을 확인하는 ‘전술’ 항목이 끝나고

종목별 기록과 점수 합산이 마무리됐습니다. 

대회 최우수팀의 영예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특수수색대대가 안았으며, 우수 팀으로는 1사단 수색대대가, 장려팀은 1사단 72대대가 선발됐습니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특수수색대대는 앞으로도 즉각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대비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뉴스 이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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