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jpg 희망찬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 등 전(全) 작전영역과 멀리 해외파병 지역에서 임무 완수에 진력하는 국군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지난해 우리 군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도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역대 최대 강도·빈도의 복합 도발에 단호히 대응했습니다. 체계적인 ‘국방혁신 4.0’ 추진과 성공적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시행 등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우리 군이 국민들께서 부여하신 소임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과 함께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지금 우리는 적과 길고 긴 싸움을 하고 있으며, 새해에도 이러한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에 합참의장은 이순신 장군님께서 노량해전 출전을 앞두고 말씀하신 ‘원수를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此讐若際 死則無憾·차수약제 사즉무감)’는 결의와 각오로 ‘군사대비태세와 능력을 완비’해 ‘승리로 임무를 완수’해 줄 것을 당부하며 다음 4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 2023년을 ‘적(敵)과 싸워 승리하는 해’로 만듭시다.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전투준비를 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이자 숙명입니다.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는 침과대적(枕戈待敵), 적 도발 시 일격에 그들의 숨통을 끊겠다는 ‘일전불사(一戰不辭)’의 각오로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승리로 임무를 완수합시다.

둘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겠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 체계’ 태세·능력의 획기적 강화를 우리 군이 수행해야 할 최우선 과업으로 인식해 운영개념과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필요한 전력 확충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셋째,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전·평시 연합·합동작전 수행체계의 완전성을 구비해야 합니다. 긴밀한 한미 공조로 전구급 연합·합동 연습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대규모 실기동훈련 확대를 통해 한미 연합작전 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강력한 대북억제력을 현시해야겠습니다.

넷째, ‘국방혁신 4.0’을 적극 추진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첨단 군사역량을 구축해 나가야겠습니다. 국방혁신은 국민이 우리 군에 부여한 엄중한 사명입니다. 부대개편과 전력 증강을 차질없이 추진해 미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군의 면모를 갖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강군을 건설해 나갑시다.

새해에도 육군, 해군, 공군과 해병대의 불굴의 전투의지와 능력을 합동성 발휘를 통해 전투력으로 결집시켜 전장에서 적을 압도하고 승리해 나갑시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강력한 힘으로 반드시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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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종섭 국방부 장관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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