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해병대, 20일부터 연합상륙 쌍룡훈련 돌입.jpg

한미 해병대가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합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을 5년만에 전개한다. 사진은 2014년 당시 쌍용훈련 모습. 국방일보DB

 

[국방일보 2023.03.19] 한미 해군·해병대가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상호 장비 운용성 향상을 위한 ‘쌍룡훈련’을 실시한다.

 

해병대는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전개한다”며 “이번 훈련은 지난해 한미 국방 장관이 연합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쌍룡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올해는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웠다.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독도함(LPH),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함 등 함정 30여 척이 참가한다. 또 마린온(MUH-1) 상륙기동헬기, 아파치(AH-64E) 공격헬기, F-35B 스텔스 전투기, 오스프리(MV-22) 수직이착륙기를 비롯한 항공기 7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 대 등 입체전력이 투입된다.

 

유엔군사령부 전력 제공국인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 40여 명도 최초로 참여한다. 영국 코만도는 우리 해병대 수색대 등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호주·프랑스·필리핀도 참관한다.

 

훈련은 상륙군의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소해작전 △상륙목표 구역 감시·정찰 및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대규모 화력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 △목표 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쌍룡훈련 최대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은 이달 말 펼쳐진다. 한미 연합·합동 전력이 해상·공중으로 전개해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한미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방일보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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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3.03.20 Views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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