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수)부터 우정사업본부 집배원을 통해 6·25참전유공자에게 새로운 제복 전달 시작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21일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고자 새롭게 제작한 제복을 생존 6·25참전유공자에게 21일 오늘부터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되는 제복은 지난 6월 1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초청한 오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6·25참전유공자 대표에게 수여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4월 26일까지 신청한 2만 2천여명의 대상자에게 우정사업본부 집배원이 자택 또는 별도 지정 장소로 직접 전달한다.
이에 앞서 국가보훈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27일 제복을 입은 집배원들이 제복을 입었던 참전유공자들에게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담아 제복을 직접 전달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가보훈부는 호국보훈의 달과 이번 제복 전달을 계기로 6·25참전유공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보훈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후배 제복근무자들이 선배 영웅들의 자택을 방문하여 제복을 전달하고 학생, 학군단 생도 등 미래세대들이 제복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사진집, 초상화 등도 증정하고자 한다.
또한 23일(금) 대전에서 예정된 ‘창공의 호국영웅 영상자서전 헌정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25참전유공자에게 제복을 수여하고 25일(일) 중앙 및 각 지역별 ‘6·25전쟁 제73주년 행사’에서 정부대표, 지자체장, 교육감 등이 대표로 제복 수여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스포츠 경기에 참전유공자를 초청하고 케이티엑스(KTX)·에스알티(SRT)·고속도로 전광판 등 홍보캠페인도 병행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게 국민이 함께 존중과 감사를 전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6·25 참전유공자들은 73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극한의 전장을 누빈 호국영웅들로 이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의 자유,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제복의 후손들이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활약하고 있다”며 “이번 제복 전달을 계기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영웅들이 기억되고 존중받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지난 5월 유명 잡지 지큐(GQ)와 협업해 새로운 제복을 입은 김기열 6·25참전유공자를 비롯한 아홉 분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의미를 담아 용산공원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으며 제복 제작을 총괄한 김석원 패션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제복 신청은 8월까지 전담 전화(콜센터 ☎1899-1459)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7~8월경 제작업체가 전국 각지의 참전유공자회를 방문해 제복 샘플 착용, 현장 신청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부는 이를 통해 11월까지 제복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제복의 영웅들’ 단체 화보 사진 국가보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