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현장에서 빠르게 기동하며 전장을 지휘하는 우리 군의 모습이 현실화 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지난 6월 20일(화) ㈜ 현대로템과 약 7,000억원 규모의 차륜형지휘소용차량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후속 양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육군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Army TIGER) 4.0’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하였고, 육군과 해병대의 대대급 이상 지휘부대에 전력화를 진행 중이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기존 천막형 지휘소에 비해 적의 화기 및 화생방 공격에 대한 방호가 가능하여 아군의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ATCIS, B2CS (Battalion Battle Command System(B2CS) : 대대급이하 전투지휘체계, 지휘통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여 전투지휘능력을 보장) 등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하여 기동 중에도 부대 간 유기적인 전투지휘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2차 양산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양상을 분석하여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한 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우리 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진) 조훈희)은“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기동화된 지휘소 구성의 핵심전력으로 우리 군 전력 증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이번 2차 양산 간 운용자 안전성, 편의성뿐만 아니라 타 무기체계와의 상호연결성 등 무기체계 운용에 필요한 최신기술 적용을 통해 신뢰성 높은 무기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