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개국 4만3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인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이하 잼버리)’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우리 군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4일 “잼버리 현장에 군의관 등 의료인력 40여 명과 안내 및 지원 장교 200여 명 등을 파견하고, 의료물자와 야전침대 등 군수물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잼버리 지원은 일종의 국가 행사를 위한 대민지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원 장병들의 온열질환 대비와 관련해서는 “사전 대책을 강구해서 하게 될 것”이라며 “적절한 지원과 휴식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지원 인력은 물론 냉각 시트·수액 등 온열질환 치료 의약품과 야전 침대, 대형버스 10여 대 등 군수물자와 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리 군의 잼버리 지원은 “정부의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 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에 따른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해 이런 내용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 역시 전날 국방부에 “잼버리 현장에 그늘막과 샤워 시설 등 편의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공병대를 지원하고,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군의관을 신속하게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