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에 따르면 2023년 전반기 ROTC 경쟁률은 1.6대 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에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추가모집 지원서를 받기 시작했고 창군 이래 처음으로 ROTC 후반기 모집을 하고 있다.
국방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4년 6.1대 1이었던 ROTC 지원 경쟁률은 2015년 4.5대 1, 2016년 4.1대 1, 2017년 3.7대 1, 2018년 3.4대 1, 2019년 3.2대 1로 줄었고 2020년에는 2.7대 1, 2021년에는 2.6대 1, 지난해는 2.4대 1까지 떨어졌다. 지원율이 계속 줄어들며 임관을 하는 학군장교의 숫자도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2018년 4111명이었던 임관자 수는는 2020년 3971명, 2022년에는 3561명까지 줄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초급장교 확보 대책에 관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의에 軍의 초급간부 가운데 학군장교(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의 복무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ROTC의 복무기간은 1961년 창설된 이후 1967년까지 24개월이었고, 다음해부터 28개월로 현재까지 유이어지고 있다. 병사의 경우 1968년 36개월, 1977년 33개월, 1993년 26개월, 2003년 24개월, 2011년 21개월로 줄었고 2020년부터는 18개월로 또 단축됐다. 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이지만, ROTC는 군별로 해군·해병대 24개월, 육군 28개월, 공군 36개월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답변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학군장교(ROTC) 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공약과 관련해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