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종합구조잠수훈련(DIVEX)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미 해군 잠수사들이 수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가 미국 하와이 히캄기지에서 한미 연합으로 진행된 종합구조잠수훈련(DIVEX)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처음 실시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훈련에는 SSU 심해잠수사와 미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잠수사 30여 명이 참가하여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함께 훈련하며 연합 구조작전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훈련은 35m 수심 아래 선박이 침몰한 상황을 가정한 ‘침몰선박 탐색·구조훈련’, 함정 피격 상황을 가정한 ‘손상함정 피해평가·복구훈련’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침몰선박 탐색·구조훈련에선 한미 장병 한 명씩 2인 1조로 구성된 잠수조가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35m 아래로 내려갔다. 침몰선박을 샅샅이 탐색한 끝에 익수자를 발견한 이들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를 완료하며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했다.
손상함정 피해평가·복구훈련에선 피격된 함정에 접근해 방수 도구로 손상 부위를 부분 보수한 뒤 수중 용접·절단을 실시했다. 또한 함정 내 협소한 공간에서 실종자를 탐색·구조하는 훈련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