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이 12일 연평부대와 해병대2사단 작전지역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동·서부 전선 경계작전부대, 수도방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 주요부대 방문에 이어 12월 12일(화)에는 서북도서 최전방에서 경계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연평부대와 서부전선을 방어하고 있는 해병대 2사단 작전지역을 방문하여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먼저, 연평부대 지휘통제실을 방문한 김명수 합참의장은 현장 지휘관으로부터 최근 전방 적 지역 해안포 포문 개방 등 접적지역 적 활동 변화와 도발 위협별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지휘통제 시스템을 포함한 감시·타격 장비 운용, 생존성 보장대책 등 제 작전요소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지도했다.
김 의장은 “적은 9·19 군사합의 파기와 함께 서북도서 일대 해안포 포문을 개방하는 등 도발의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언제든 기만·기습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주도적 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구비하여 적 도발시 ‘즉각·강력히·끝까지’응징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북도서에서 불철주야 적을 바라보며 경계작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연평부대 全 장병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어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 당시 적의 기습적인 포격도발에 맞서 용맹한 대응사격으로 적을 응징했던 포7중대를 방문하여 화력 도발 즉응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적이 다시 도발한다면 선배 해병들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주저함 없이 단호한 대응으로 적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굴복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 군의 사명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추고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김명수 합참의장은 연평도 인근 우도경비대를 방문하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이 적의 기습적인 공격에 대비한 창끝부대의 현장 대비태세를 세부적으로 점검하였으며, “적 도발시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One-Team이 되어 좌고우면하지 말고 자위권 차원의 과감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킬 것”을 지시했다.
이어서 말도 등 해병2사단 작전지역을 방문하여 다양한 적 위협에 대한 전방위 대비태세 확립과 적 도발시 압도적 대응으로 응징·격멸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합동작전과 통합방위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경계작전의 주체인 사람의 중요성과 현장의 취약요소 발굴·보완을 통한 대비태세 완전성 보장을 당부했다.
이번 김명수 합참의장의 서북도서·서부전선 ‘작전현장 점검’은 적 9·19 군사합의 파기와 함께 서북도서 일대 해안포 포문을 개방하는 등 도발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현장부대의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동시에 접적지역 경계작전에 여념없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