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Ⅲ 배치Ⅱ의 외형 사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2일 한화오션과 1조1019억 원 규모의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사업은 지난 2016년 7월에 착수해 기본·상세 설계를 거쳐 2021년 5월 선도함과 12월 2번함을 착공했다.
앞서 해군에 인도된 배치Ⅰ 도산안창호함이나 안무함보다 크기·중량을 늘리면서, 탐지 및 표적처리 성능이 개선된 전투·소나체계가 탑재되는 점이 특징이다. 은밀성과 작전 지속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에서 2번째로 리튬전지도 적용된다.
방사청은 “배치Ⅱ 잠수함이 8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을 목표로 적시적인 수리 부속 확보와 정비 기술지원 등에 따른 가동률 향상을 이룰 것”이라며 “외화유출 방지, 국내 일자리 창출, 국산잠수함의 수출경쟁력 향상 등의 부가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치Ⅱ 3번함은 2029년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31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