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대적필승(對敵必勝)의 정신적 대비태세 완비를 위한 장병 정신전력 강화 차원에서 대적관과 군인정신이 더욱 강화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새롭게 개편·발간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는 장병 정신전력교육의 기준이 되는 ‘지도서’로서, 전군에 배포되어(중대급, 학교기관 등) 장병 정신전력교육 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교재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대남도발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우리 장병들이 맞서 싸워야 할 적을 명확히 인식하고, 지켜낼 조국에 관한 올바른 국가관과 전투현장 중심의 필승의 군인정신을 신념화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개편하였다.
새롭게 개편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의 특징과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재는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 등 3대 영역으로 구분했으며, 각 영역은 3개 과제씩 총 9개 과제로 구성했다. 교재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시각자료와 데이터 등을 풍부하게 수록했으며, 토의모델과 진행방법을 함께 제시하여 교관들이 장병교육을 보다 원활히 이끌어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특히, 대적관 분야를 대폭 보완하였다.
기존 안보관 영역을 ‘대적관’으로 변경하였고,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명백한 우리의 적’임을 명기하여 우리 군이 싸워 이겨야 할 적에 대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6·25전쟁의 발발원인과 책임, 전쟁의 교훈 등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했고, 최근 북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9·19 군사합의 위반 등 정전 이후 끊임없이 이어지는 북한의 대남도발 사례를 상세히 다루며 북한 위협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북한의 인권문제, 심각한 경제난 등 북한 실상에 대해 명확하게 기술하였다.
올 초 통일부가 공개 발간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바탕으로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 기준에 입각한 북한의 인권실태와 최악의 경제난 등 객관적인 북한의 실상을 상세히 기술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한반도 공산화를 위한 군사력 증강에만 집중하는 북한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가치공유국과의 연대 강화를 강조했다.
더욱 엄중해지는 안보환경 속에서 ‘동맹과 연대’를 강화하여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안보에 유리한 대외환경을 조성해나가는 것은 필수인 점을 기술했다.
또한, 장병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보강했다. 창군 과정과 창군 이후 국군의 발전상을 중점적으로 기술하였으며, 대한민국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의 우월성을 북한 3대세습체제와 비교하여 강조하였다.
호국의 역사와 상무정신의 가치 등 군인에게 꼭 필요한 역사적 내용을 선별하여 수록함으로써 확고한 국가관을 함양하고 안보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했다.
필승의 군인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전투현장 중심의 실증적인 내용을 보강했다.
전장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요구되는 군 조직의 특수성과 전쟁법 준수, 군인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 명확히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했고, 군인정신 내면화와 이를 위한 교육훈련의 중요성, 전투의지 고취, 전장심리와 전투스트레스 극복 등 전장에서 필승의 군인정신을 발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을 반영하였다.
한편, 각급 부대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발간을 계기로 지휘관 및 정훈장교들의 先신념화 등을 통해 내실있는 정신전력교육을 추진하는 등 장병 정신전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