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육군 및 해병대의 원거리 정밀타격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12.7mm저격용소총이 성공적으로 전력화 완료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전력화 된 12.7mm저격용소총은 운용중인 K-14저격용소총(7.62mm) 대비 약 두 배 정도 긴 유효사거리를 갖고 있어, 작전 수행 병력이 적 소총 사거리 밖에서 안전을 보장받으며 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일반 소총에 비해 저격용소총이 갖는 특징인 ‘정밀성’ 측면에서도 군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1km 거리에서 경차 바퀴 정도의 크기 내에 탄착군이 형성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며, 일격에 목표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은 현재 군이 운용하고 있는 소화기 중 단연 으뜸이다.
12.7mm저격용소총은 대인 저격은 물론, 두꺼운 강판도 관통 할 수 있을 만큼 그 위력이 강력하여 다양한 목표물을 제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장비 운용의 완전성을 기하기 위해 소요군과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부사수의 관측능력 향상을 위한 고배율망원경(60배율) 및 관측경(표적식별 및 위치정보 획득)을 함께 전력화하여 즉시 임무수행 가능토록 하였다.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육군준장 조훈희)은“12.7mm저격용소총은 육군 및 해병대 전투원들이 생존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원거리 적 제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며, 방위사업청은 소요군과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여 사용자 중심의 무기체계 획득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