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신년사
자랑스러운 공군 장병과 군무원 여러분! 희망찬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영공방위를 위해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고 있는 미군과 유엔군 전우들에게도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 우리 공군은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와 같은 기본 임무 외에도 공군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이 불면 어떤 사람은 벽을 쌓고 어떤 사람은 풍차를 세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공군인은 변화의 바람을 발전의 기회로 삼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선진공군’을 건설해 나갑시다.
가장 먼저, 과학기술 발전과 인구절벽 등 국방 및 안보환경 변화에 부합해 공군 조직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대 구조를 효과적으로 개편해야 합니다.
군 구조 개편은 더이상 늦추거나 피할 수 없는 국가안보와 군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우리 공군은 스스로 변화하여 군 구조 개편을 조기에 완성하고 개혁의 최전선에서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우주작전전대 창설과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전력화 등 우주 영역에서의 작전능력을 더욱 강화해 ‘우주공군’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합니다.
앞으로 있을 변화와 혁신의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고, 기존 관성으로 인해 강한 저항과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합시다.
총장이 앞장서겠습니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공군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진취적인 자세로 적극 동참해주길 각별히 당부합니다.
다시 한번 공군 장병과 군무원 모두의 건승을 빌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