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원장 채일) 국방FM은 새해를 맞아 라디오 프로그램을 수시 개편한다. 2024년 1월 1일부터는 신설 프로그램 <프리스타일>이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방송된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가 새롭게 진행을 맡는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메인 래퍼 미료는 ‘아브라카다브라’, ‘어쩌다’, ‘L.O.V.E'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쇼미더머니‘ 심사위원, ’언프리티 랩스타3‘에도 출연, 수준급의 프리스타일 랩을 구사하는 여성 래퍼로 유명하다. 강한 이미지에 숨겨진 반전 애교와 브아걸 멤버 중 가장 팬 서비스가 좋은 것으로 유명한 미료는 “학창시절 라디오를 녹음해 들을 정도로 라디오 세대인 제가 꿈꾸던 디제이를 할 수 있게 돼 새해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쁘다”며 “랩퍼이지만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면서 힘이 되는 방송을 만들테니 서툴더라도 귀엽게 봐달라”는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또, 매일 밤 9-11시에 방송될 신설 프로그램 <그룹사운드>의 진행자로는 국내 정상의 베이시스트 이태윤이 발탁됐다.
’영혼의 베이시스트‘로 불리는 그는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밴드 ’부활‘을 만들고, 밴드 ’송골매‘의 전성기를 함께 했으며 현재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에서 연주하고 있다. 김동률, 박진영, H.O.T, 빅뱅, 세븐틴 등 발라드부터 아이돌 음반까지 총 2만 곡이 넘는 곡을 연주한 그는 한국 가요사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베이시스트지만 라디오 디제이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음악을 분석하고 연주하는 태디(태윤 디제이)가 보편 대중적인 음악에 새롭고 재밌는 스토리와 경험담을 불어 넣어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한 살아있는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함께 작업한 가수들의 성대모사와 화려한 입담, 베이스 연주 라이브까지 더해질 그의 방송이 새해 청취자들의 밤을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국방FM은 방송 70년 만에 처음으로 24시간 자체 방송으로 확대 편성된다.
새해 개국 70주년을 맞는 국방FM은 지금까지 매일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일일 18시간 방송하던 편성시간을 확대해 일일 24시간 자체 편성으로 방송한다. 오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본 방송으로, 새벽 1시부터 6시까지는 클래식과 팝, 가요로 이어지는 ’논스톱 뮤직‘으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가요계 베테랑들이 디제이로 데뷔하며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들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며 “새해부터 24시간 연속방송으로 청취자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국방FM에 많은 성원과 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