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훈병원 기반시설 확충... 중앙보훈병원 진료시설 확장 및 개선, 광주보훈병원 중증·응급의료시설 확충,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 완공 등
- 정보통신 자원 통합·공유(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보훈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착수 및 보훈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30%→40%)로 간병 부담 완화
- 전국 위탁병원 시군구 평균 4개소(916개)까지 확대하여 보훈의료 접근성 개선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9일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에게 고품질의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보훈병원 기반 시설 확충과 위탁병원 확대, 보훈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늘어나는 보훈의료 수요에 맞춰 전국 보훈병원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중앙보훈병원은 쾌적하고 편안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294억 원을 투입, 중앙관 4~5층 증축을 비롯해 진료시설을 재배치하고 인공신장실과 내시경실 등 외래 진료 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다.
광주보훈병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중증·응급의료 기능을 강화(‘24~’27년, 184억 원)한다. 이를 위해 응급실과 수술실 등을 확충하고, 응급실에 음압격리실과 심폐소생실을 추가 설치한데 이어 심혈관센터도 새롭게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경북 보훈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전문재활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가 올해 9월 완공될 예정이다. 195억 원이 투입된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는 현재 서울·부산·광주·대전보훈병원에 이은 다섯 번째 재활센터로, 치료와 재활을 연계한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노후화된 대구보훈병원의 서관동을 재건축하여 진료 공간과 함께 병상 수를 기존 88개에서 110개로 늘리는 한편, 주차장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기반시설과 함께 보훈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모든 보훈병원 간 진료 정보 공유를 통한 진료 편의성을 높이고, 보훈대상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밀 의료서비스 제공, 그리고 보훈병원 업무 표준화 등을 위한 정보통신 자원 통합·공유(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보훈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개발에도 착수한다.
여기에 보훈병원에 입원한 보훈대상자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현재 30%에서 40%로 확대(13억원)할 계획이다.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위탁병원도 올해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00개소 이상을 확대해 왔는데, 금년도 1월 1일 기준, 702개소의 위탁병원을 전국 시군구 평균 4개소인 916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훈부는 안과, 치과 등 다빈도 질환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여 위탁병원 진료과목 다양화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셨던 분들께 치료를 넘어 평생 건강을 돕고 지원해드리는 것은 단순한 의료서비스 차원이 아닌 국가의 당연한 예우이자 의무”라며 “국가보훈부는 고품질의 보훈의료서비스로 보답하고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