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는 서울대 여자축구부를 초청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1회 여성 스포츠 리더십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양교 여자축구부 교류를 활성화하고 스포츠 리더십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사와 서울대 여자축구부는 지난해 4월에도 서울대에서 친선 활동을 가졌었다. 캠프에는 여자축구부로 활동 중인 해사 생도 15명, 서울대 학생 1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친선 축구, 전문 체육지도자 트레이닝 등을 함께 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고, 해사는 학교를 찾은 서울대 학생들을 위해 함정 견학, 함장 초빙강연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김세은 씨는 “해사에서 생도들과 뛰며 서로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해군과 군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캠프를 주관한 박미혜(중령) 체육처장은 “양교 생도·학생들은 함께 땀 흘리며 해군과 군 스포츠 리더십 등 많은 것을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생도들의 다양한 체육 분야 친선 활동을 장려해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체력·정신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해군사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앞두고 해사·서울대 여자축구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