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전력공사 포항전력지사에서 진행된 합동 대테러 훈련에서 해병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이 폭발물을 탐지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는 28일 한국전력공사 포항전력지사에서 민·관·군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포특사, 포항전력지사,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공고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드론을 활용한 폭발물 테러 △화재 발생 △미상 인원 무단 침입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도발 유형을 가정해 진행됐다.
드론이 식별됐다는 포항전력지사의 상황 보고와 관계기관 전파에 따라 포특사는 해병대 폭발물처리반(EOD),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을 현장으로 투입했다.
드론 추락에 따른 화재가 발생하자 해병대 군사경찰 특임소대와 소방이 민간인을 대피시킨 뒤 화재를 성공적으로 진압했다. 이어 해병대 대테러 특임대가 경찰과 협력해 현장에서 미상 인원을 성공적으로 검거하며 훈련을 끝마쳤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장 권대중 중령은 “이번 합동 대테러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 테러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공고한 통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대응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