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2월 27일(화) 제98회 방위사업 기획·관리 분과 위원회를 열고‘전자식다기능신관’을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하는 것으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 하였다.
신관은 탄약에 결합되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탄약을 폭발시키는 점화장치로 탄약 운용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현재는 충격(지연), 시한, 접근신관이 별도로 있어 기능별로 필요한 신관을 각각 결합하여 운용하고, 탄약 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신관 돌림기’로 신관에 직접 장입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가 있다. 이에 이러한 단점을 개선 시킬 수 있는 신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충격(지연) : 표적에 부딪치는 충격에 기폭(충격) / 표적 충격 이후에 기폭(충격지연)
시한 : 포탄 발사 후 설정된 시간에 기폭
접근 : 설정된 고도에 도달하면 표적 상공에서 기폭
개발 예정인 ‘전자식다기능신관’은 1개의 신관에 충격(지연), 시한, 접근신관의 기능을 통합한 신관으로, 상황에 따라 기능을 전자적으로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게 되어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자식 신관 조정기’를 활용한 제원 장입으로 절차가 간소화되고, 동시에 사용자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 화력사업부장(고위공무원 이명)은 “전자식다기능신관 국내개발은 포병사격 시 효율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우리 군의 포병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평가하고, “향후 K9자주포 수출과 연계하여 탄약과 패키지로 수출 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확보되어 K-방산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식 다기능 신관 사진 방위사업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