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반기 합동도서방어훈련 국방일보 2024.05.12

 

서방사 주도 해병대와 육·해·공군 방어능력 극대화…“어떠한 상황에도 서북도서 절대 사수” 

해병대와 육·해·공군 부대가 ‘서북도서 절대 사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방어능력 극대화에 나섰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는 지난 8~10일 서북도서 일대에서 육·해·공군 지원 작전사령부가 참가한 가운데 적 도발 대비 전반기 합동도서방어훈련을 실시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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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도서방어훈련 중인 자주대공포 천호.
 


합동도서방어훈련은 신속·정확한 초동조치능력 향상, 도서주민 생존성 보장, 현장·합동전력의 통합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연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서방사가 주도한 이번 훈련에는 해·공군작전사령부와 육군특수전사령부 등 합동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해병대6여단과 연평부대가 동시에 실시했다. 육군 특전대대·기동헬기, 구축함 등 해군 함정, 공군 전투기 등 다양한 전력도 힘을 보탰다. 

 

훈련은 서북도서와 해역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우발상황에 맞선 병력 증원부터 적 강점 대비 대상륙작전 수행 단계까지 진행됐다. 훈련 첫날에는 해병대6여단·연평부대의 K1E1 전차, 자주대공포 천호, 81·60㎜ 박격포, 발칸 등이 해상 사격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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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을 발사하는 K1E1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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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과 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이 중상자 응급처치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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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도서방어훈련 중 해병대 장병들이 MUH-1 마린온 헬기로 서북도서에 증원되는 모습.


이튿날은 피해복구 능력 향상을 위한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과 해상·공중 증원훈련, 주민 대피 및 이동훈련이 펼쳐졌다. 특히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중심으로 군의관, 간호장교, 의정장교 등으로 구성된 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FST는 작전지역 내에 도착해 1시간30분 안에 수술실 설치가 가능한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로, 이 원장이 취임한 뒤 처음 만든 팀이다. 

 

마지막 날에는 서북도서 주요시설 대테러 훈련과 상륙돌격장갑차·전차 기동훈련, 합동 화생방 및 정비훈련을 했다.

또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합참과 지원 작전사로 구성된 대응반은 상황조치훈련을 하며 작전상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절차를 숙달했다. 서방사는 통합 평가단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훈련을 평가하고 보완과제를 식별하며 성과를 극대화했다.

 

훈련에 참가한 고륜혁(중령) 해병대6여단 63대대장은 “이번 훈련에서 숙달된 우리의 대비태세와 전투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뒤 “어떠한 상황에도 적들이 영토를 침범할 수 없도록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겠다”는 결전 의지를 밝혔다. 사진=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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