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메인 공연장 88잔디마당 현장 사진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일대에서 개최한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에 약 25만여 명의 국민들이 참여하는 등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보훈문화의 장을 만들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보훈에 거리감을 느끼는 젊은 세대를 위해 최신 문화 트렌드인 뮤직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되며 기존의 엄숙한 정부행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공연(음악)·먹거리(음식)·체험(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훈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큰 호평을 이끌었다.
먼저, 케이-팝(K-pop)공연은 지코, 찬열, 넬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이 참여, 입장권 사전 신청이 시작되자 20~30대를 중심으로 당일 모두 매진되는 등 행사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행사 참여자들은 공연에 대해 “무료 공연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라인업이다”, “다시 보고 싶은데 영상이 없어서 아쉽다”라며 극찬하는 한편, 인스타그램 릴스에서는 현장 관객들이 촬영한 공연 실황 영상이 줄지어 업로드되었다.
참여 가수들은 보훈의식을 담은 메시지를 무대에서 독창적인 방식으로 전파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밴드 딕펑스는 멤버 넷이 태극과 건곤감리를 연상하는 색상으로 옷을 맞춰입은 채 「아름다운 나라」를 록(Rock)으로 편곡하여 현장에 있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으며, 가수 폴킴은 빨간 상의와 파란 상의를 입고 출연하여 히어로(Hero)를 열창하였다. 밀리터리 룩으로 입장한 창모는 “전역 9개월 차다. 보훈 관련 공연이라고 제의를 받아서 바로 무대에 서겠다고 했다. 제가 공연할 때 태극기를 함께 흔들어 달라”라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그룹 엑소(EXO) 출신 찬열이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였다. 돌아가신 조부와 함께한 동료분들을 기릴 수 있는 이 자리에 작은 보탬이 되어 영광이다”라고 감동적인 소감을 밝히며, “군인·경찰·소방관 등 불철주야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시는 영웅을 만나면 감사 인사를 드리자”라고 제안하자 공연장 전체에서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와 협업한 먹거리 존은 일일 약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다. 6·25참전국, 제복근무자, 독립운동가 등과 연계된 약 60여 종의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축제장을 찾은 국민들에게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했다. 네이버 블로그 등의 참여 후기에서는 “매장마다 관련된 유엔참전국의 참전 규모나 음식에 대한 의미를 적어두어 다시 한번 감사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음식과 보훈을 연계한 기획이 획기적이다”, “축제 음식임에도 매우 저렴하고 맛있었다” 등 호평이 잇달았다.
먹거리 존에 설치된 대부분의 점포에서는 백종원 유튜브를 통해 모집된 국민참여단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였다. 국민참여단은 6·25학도병을 연상하는 모자, 예비군 전투복, 참전국 네덜란드를 연상하는 오렌지 복장 등 음식의 콘셉트에 맞는 옷을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음식에 담긴 보훈의 의미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한편, 일반 국민이 아니라 더본코리아에서 직접 운영하는 점포는 수익금 전액을 국가보훈대상자에게 기부하는 것은 물론, 행사 이후에도 제복근무자를 위한 할인이벤트 등 지속적인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연과 먹거리 이외에 행사장 곳곳의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행사의 의미와 취지를 전달하며 호평을 받았다. 팝업스토어 「보보랜드」에서는 보훈캐릭터 ‘보보(保報)’를 활용한 보훈버킷챌린지, 보훈능력고사 등 보훈의식을 젊은세대의 놀이문화에 접목한 이색 콘텐츠를 제공해 행사 내내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2023년 제작된 독립유공자 디지털 휴먼과 함께 OX 퀴즈를 푸는 ‘메모리얼 타임큐브’, 암실에서 소방관이 되어 소방장비를 찾아 나오는 체험존 ‘미션! 소방관 구할레오’도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또한, ‘기억의 숲’, ‘메모리얼 로드’ 등 행사의 의미를 살려 아름답게 조성된 포토존에서는 태극기를 들거나 태극기 머리띠를 착용한 수많은 관객들이 대한민국 영웅들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번 행사장을 찾은 참여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95.5%가 행사 전반에 대해 만족하였으며, 98%는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네이버 오픈톡,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정부 행사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올해가 첫 행사인데도 운영이 안정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행사가 내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견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우리가 일상에서 즐기는 공연, 음식 등을 통해 보훈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되었다”라면서 “특히, 젊은 세대가 큰 호응을 보내며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이라는 행사의 의미와 취지에 공감해준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정애 장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미래세대의 보훈문화를 상징하는 핵심 브랜드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메인 공연장 88잔디마당 현장 사진 국가보훈부 제공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메인 공연장 88잔디마당 현장 사진 국가보훈부 제공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메인 공연장 88잔디마당 현장 사진 국가보훈부 제공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메모리얼푸드존 현장 사진 국가보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