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최전방수호장병의 내일(My Job)을 위해 국방부, 관계기관, 국민자문단 한배를 타다
국방부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백령도 각급 부대를 찾아가는 “최전방수호장병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고 31일 박ㄹ혔다. 이번 교육은 최전방에서 헌신하고 전역하는 장병들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통합지원하는 첫 취업지원 사업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를 중심으로 국가보훈부, 고용노동부, 국민연금공단 등 관계기관이 백령도에서 헌신적으로 군 복무를 하고있는 전역예정 장병들의 취업지원과 미래 설계를 위해 협업하였으며, 특히 국방전직교육원의 전문강사들이 군 복무 기간 및 연령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직 및 취업교육을 하였고 1:1 취업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본 행사는 24년 국방부 공공서비스디자인단과 2030자문단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획하게 되었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과제 담당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및 정책 수요자인 국민 등이 직접 참여해 관련 정책을 설계하는 국민 참여·소통제도이며, 국방부 2030자문단은 청년세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방정책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현역병, 대학생, 기업인, 교직원 등 20∼30대 청년 인재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백령도 장병을 위한 지원사업이 각 기관별로 이루어졌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백령도 장병에 대한 지원사업이 과거처럼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안타까움과 전역 장병들의 취업은 단순히 한 개 기관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관계기관 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최근 부처 간 칸막이 해소의 일환으로 국방부-국가보훈부간 전략적 협업 과제로 “전역(예정) 군인의 일자리 지원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으로 넓히고, 전직 및 취업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는 최전방에서 국가를 수호하고 있는 전역예정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첫 시범사업으로 협업하게 되었다.
국방부 국방전직교육원은 단기복무 청년 장병과 중·장기복무 간부의 상황에 맞는 취업 및 전직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였고, 국가보훈부 인천제대군인센터는 중·장기복무자를 대상으로 보훈사업 및 제대군인지원제도 안내, 개별 상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고용노동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업급여 등을 안내하고, 국민연금공단 남인천지사는 대상별 국민연금 바로알기 및 노후설계 등을 안내했다. 기관별 상담부스를 운영하여 장병들의 상황에 맞는 상담지원을 진행하였고, 이와함께 국방부 2030자문단은 청년정책 퀴즈 이벤트를 통해 장병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의 도발로 인해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가 확고히 강화된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각급 부대를 3일에 걸쳐 방문하여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하는 등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더 많은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부대의 여건에 맞춰 시행했다.
2024년 국방부 공공서비스디자인단 강동선 교수(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는 “여객선을 타고 백령도까지 들어오는 시간만 해도 4시간이 걸리는 이 먼곳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청년 장병과 수년간 군 복무를 하는 중·장기복무 간부님들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전직 및 취업지원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참 좋은 인재, 참 쉬운 취업!」정책을 설계하는 한 가지 방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방부 2030자문단원들은 “최전방에서 우리나라를 든든하게 지키는 청년장병들에게 다시금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취업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에 보람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국방부 국방일자리정책과 마영렬 과장은 “국방부는 장병들이 군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