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2130222914f6_134219_0.jpg

"말로만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는 약속에 국민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예비역 중장, 성우회-재향군인회 자문위원)이 군의 대북 자위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제독은 11일 코나스넷에 기고를 통해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은 충분히 예상된 북한의 시나리오”라며 “하지만 북한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인정도 사과할 의도도 전혀 없다는 것이 확인된 것은 결코 작지 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제독은 “북한은 10일 조선중앙통신 발표를 통해 ‘역적패당이 대화 자체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더 이상 상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극악한 반응을 보였다”며 “자신들의 남북대화 의지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협상 결렬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는 한편 자신들의 억지 주장을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는 위장대화 공세의 본색이 또 확인된 것”이라고 북을 비판했다.
그는 “따라서 남북 군사회담 등을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게 되었고 북한의 선처에 매달린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김 제독은 “다음 달이면 천안함이 침몰한 지 일 년이 되는데 사건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고 책임소재가 있기 마련”이라며 “이제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끝매듭을 지을 시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를 해결 없이 오래 지속하게 하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제독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유엔헌장-정전협정-남북합의서를 모두 위반한 엄중한 도발행위이고 더구나 연평도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포격은 전쟁법 위반의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헌장에 명시된 국가적 자위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정상적인 국가이기를 포기한 것과 다르지 않다”라며 “그리고 나아가 북한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제독은 “우리 군이 손 놓고 있는 사이에 언론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우려하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고 미국도 추가도발을 경고하고 나섰다”며 “이는 60만 국군에겐 참아선 안 될 수모”라고 밝혔다.

김 제독은 “이제 군은 대북 군사응징에 나서야 한다”며 “만약 우리 군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는 국군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덴만 여명작전'을 통해 우리 해군 특수부대 전투능력이 충분히 입증되었다”며 “이제 해군과 해병대에게 명령만 내리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해군과 해병대는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의 상어급 잠수정과 무도-개머리 포진지를 깨끗이 무력화할 것이라는 것.
김 제독은 “군 수뇌부의 조속한 행동을 기대한다”며 “말로만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는 약속에 우리 국민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온종림 기자 -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1. 손원일함 사진

    <사진출처 : 해군 플리커>
    Date2011.02.15 Views6895
    Read More
  2. No Image

    키리졸브연습 어떻게 진행되나

    전면전 대비 지휘소훈련..北국지도발.급변사태도 대비 北 WMD기지 침투.예비군 전방전개도 훈련할듯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합동군사연습...
    Date2011.02.15 Views3034
    Read More
  3. 강군의 요람, 해병대.육군훈련소를 찾아

    적군의 공습으로 폭탄이 터지고 기관총 사격이 연이어 불을 뿜는 가운데 병사들은 연막을 헤치고 우렁찬 함성을 지르며 적 진지로 돌격한다. 포항 교육훈련단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실시되는 각개전투 훈련장은 실제...
    Date2011.02.14 Views6480
    Read More
  4. 육·해·공군·해병대 주말반납 총동원

    육군102여단 공병대 장병들이 14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서 페이로더와 덤프트럭을 이용해 제설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속초=박흥배 기자] 지난 주말 동해안 지역에 100년 만에 쏟아진 폭설의...
    Date2011.02.14 Views5220
    Read More
  5. 한국군 북한에 못 이긴다 … 무기 앞서나 전략에 뒤져”

    이상우 국방선진화추진위원장이 71개 국방개혁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그는 “개혁에는 늘 저항이 따르는 법”이라며 “국방개혁 성공의 관건은 통수권자의 의지”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중앙선데이 기사전송 2011...
    Date2011.02.14 Views3651
    Read More
  6. 北특수전부대 혹독한 '지옥훈련'으로 무장

    "35㎏ 군장꾸려 40㎞ 12시간 주파 훈련" "3일연속 천리행군..부대원 특공무술 시합"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서북도서 및 군사분계선(MDL) 일대로 기습 침투해 후방을 교란하는 목적의 북한 특수전부대(경보병...
    Date2011.02.13 Views4951
    Read More
  7. 북한 해안포 싹쓸이 해병에 명령만 내려라

    "말로만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는 약속에 국민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예비역 중장, 성우회-재향군인회 자문위원)이 군의 대북 자위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제독은 11일 코나스넷에...
    Date2011.02.12 Views3169
    Read More
  8. 연합사 군참부 KR/FE 대비 현지 전술토의·지형정찰

    장기윤(육군준장·오른쪽 둘째) 한미연합사령부 군수참모부장이 전시증원(RSOI) 현지 지형정찰을 하면서 부산 사직운동장 인근에서 주한 미19지원사령부 스미스(왼쪽 둘째) 소령과 얘기를 하고 있다. 한미군이 다음달 ...
    Date2011.02.11 Views5417
    Read More
  9. 불 뿜는 90㎜ 무반동총

    육군21사단 장병들이 9일 방어거점에서 지정된 타깃을 향해 90㎜ 무반동총을 사격하고 있다. 부대는 이번 훈련에서 실제 전투상황을 가정한 거점방어 전투사격으로 전투형 야전부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
    Date2011.02.11 Views3658
    Read More
  10. No Image

    합동군사령관에 ‘군령권’만 준다

    ㆍ국방개혁안… 해병대 병력 최대 2000명 증원키로 국방부가 현행 합동군제를 유지·보완해 합동군사령관에게 군의 지휘와 작전에 관한 명령권인 ‘군령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군의 전력유지와 인사 등에 관한 ...
    Date2011.02.09 Views2776
    Read More
  11. No Image

    계룡대서 3월에 사관학교 통합임관식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는 육.해.공군사학교와 육군 3사관학교, 학군사관, 간호사관의 '2011년 초임장교 통합임관식'을 3월 4일 계룡대 연병장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애초 숙박시설을 고려해 서울...
    Date2011.02.08 Views4415
    Read More
  12. No Image

    특수근무수당 10~20% 인상

    국방부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국군 장병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해군특수전요원(UDT/SEAL), 해난구조대(SSU), 육군특전사 요원 등의 위험수당을 10~20% 인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는 UDT/SEAL, SSU...
    Date2011.02.07 Views3238
    Read More
  13. No Image

    석선장 몸속 탄환 1발, 해군이 쏜 오발탄

    해군 사용 권총탄이나 MP5 9㎜ 기관단총탄, MP5 소음탄 등 추정 1발은 AK소총탄 맞고, 나머지 1개는 피탄으로 떨어진 선박부품 오만서 분실 1발 실체규명 필요..국과수 감식결과 다음주 나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
    Date2011.02.07 Views3153
    Read More
  14. 공군 운용할 차세기 전투기 유력후보 <2> 록히드마틴 F-35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부와 군 당국이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는 차세대 전투기(FX 3차)가 이르면 오는 2015년 실전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2016년부터 모두 60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
    Date2011.02.06 Views4064
    Read More
  15. 해군 특수전부대 그 이름만 들어도 해적들 `벌벌'

    지난해 3월 26일 서해안에서 천안함이 폭침됐다. UDT 심현표(57·21기) 동지회장은 전국 각 지회에 긴급 소집명령을 내렸다. 29일 새벽까지 인천 연안부두로 집결하라고 했다. 부산·거제·포항·원주 전국 각지에서 80여...
    Date2011.02.04 Views426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200 Next
/ 20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