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유사시 대비를 위한 군 장병들의 증명사진 촬영 지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확산되자 국방부가 사진촬영 중단을 결정했다.
9일 밤 MBC '뉴스데스크'는 "국방부는 유사시 영정으로 활용하기 위한 군 장병의 증명사진 촬영으로 장병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MBC의 보도와 관련해, 전 군의 사진촬영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MBC는 "장병들의 동요가 크다고 판단돼 오늘(9일) 이후 각 부대의 사진촬영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내렸다"는 국방부의 입장을 옮기면서 "영정이 필요할 경우 장병들이 입대직후 신병교육대에서 촬영했던 사진에 태극기를 합성해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알렸다
지난 7일 MBC ‘뉴스데스크’는 “국방부는 지난 4월 24일 일선 부대에 공문을 내려보내 해병대와 특전사 대원을 시작으로 전 군 장병들의 사진을 찍도록 지시했다”며 “공문에는 ‘태극기와 부대기를 배경으로 군인다운 복장을 갖춘 사진을 찍어 증명사진을 대체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고 보도한바 있다.
[사진 = MBC 보도화면 캡처]
(금아라 기자 kara@mydaily.co.kr)
2010.06.10 19:26
軍장병 '영정사진' 촬영 논란에 촬영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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