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성호기자]해병대사령부 연평부대에서 흔적탐색 도중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져 해병대원이 부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안에서 700m 떨어진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유물체가 발견돼 연평부대가 고속단정을 출동시켜 잠수복 2벌을 수거했으며 군,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심조의 조사를 거쳐 특별한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연평부대는 경계 병력을 동원해 주변 해안에 대한 탐색작전을 실시하던 중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져 해병대원 1명의 발가락 2개가 절단됐다. 부상한 대원은 헬기를 이용, 오후 5시께 연평도를 이륙해 30여분 만에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