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훈련 모습 담아…5월1일 KBS '다큐3일' 통해 방송
해병대에 입소한 현빈의 신병 훈련 모습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KBS는 현빈의 신병 5주차 모습을 담은 영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5월 1일 2TV '다큐3일'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현빈에 대한 신드롬적인 관심에 이례적으로 다큐멘터리를 통해 신병훈련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다. 현빈의 다큐멘터리는 국방홍보원 국군방송(KFN)과 한국정책방송(KTV). KBS 등 3개 방송사만 참여한다.
사진=해병대 신병훈련을 받는 현빈. 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제공
그동안 해병대 블로그 등을 통해 현빈의 훈련장면이 일부 공개되기는 했지만 다큐멘터리를 통해 현빈의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해병대의 지나친 '현빈 마케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빈은 해병대 사령부 모병 홍보병으로 배치됐다. 자대근무에 앞서 백령도 6여단으로 파견돼 일정기간 훈련을 받기는 하지만 소신있게 해병대에 지원한 현빈을 홍보병으로 활용하는 해병대의 계산에 비난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cassel@sportsworldi.com
배우 현빈의 훈련과정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다큐멘터리가 실상은 와전된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현빈의 훈련생활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공개될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그리고 이 날 현빈의 백령도 6여단 배치 사실이 발표되면서 이같은 다큐멘터리 제작사실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해병대 정훈 공보부는 18일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해병대 신병훈련 과정을 촬영하겠다기에 협조했을 뿐 현빈이 주인공이 되는 다큐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KBS1 '다큐 3일‘ 제작진 관계자도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를 통해 “해병대 측과 신병교육훈련 촬영에 대해서 협조를 받았다”며 “현빈은 그 일부분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현빈의 주연 다큐는 사실 무근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다큐멘터리 프로이지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아니지 않느냐”며 현빈 훈련 다큐에 관한 소문들을 일축했다.
이 같은 정황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과 현빈의 팬들은 “아쉽지만 인터뷰는 나온다니까 그걸로 위안이 된다”, “지나친 확대해석이 군생활 잘하는 현빈을 곤란하게 만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현빈은 22일 신병훈련과정을 수료한 후 백령도6여단 일반 보병 전투병과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 같은 보직변경과 관련해 해병대 정훈 공보부는 “현빈이 일반병으로서 근무하길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티브이데일리=곽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