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3형제 모두가 해병대 선후배로 근무해 화제다.
주인공은 양구읍 정림2리 이한복(52) 이장 아들 3형제.
이 이장의 아들 3형제중 첫째 이상철 씨는 해병 962기로 입대해 전역 후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고, 둘째 이상호씨는 해병 1024기로 입대 전역 후 춘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셋째 이상원씨는 1121로 입대해 현재 김포에서 군 복무중에 있다.
아들 3형제가 모두 해병대를 자원하게 된 것은 평소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강조해 온 부친의 뜻과 ‘젊은 시절 이왕이면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멋진 군대 생활을 하자’ 는 마음이 통했다.
이 씨는 “TV를 보면 가끔 군대에 가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이 있어 안타까운데, 아이들이 장성해 스스로 해병대에 입대하게 돼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 며 “막내 아들도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쳤으면 좋겠다” 고 흐뭇해 했다.
한편 양구군은 아들 3형제의 해병대 복무 사실을 확인하고, 오는 6월 열리는 도솔산 전적문화제 개막 행사에 이들 가족을 초청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강원도민일보 양구/진교원 kwchine@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