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도서의 군용 방호시설이 물결모양의 강판으로 교체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서북도서의 해병 방호시설 100동을 이달말까지 파형 강판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말하고 파형강판은 포격 때 파편이 적게 튀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조립식이라 시공도 간편하다고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파형 방호시설은 물결 모양의 강판을 지상에 고정시키고 그 위에 콘크리트와 흙을 덮는 방식으로 건설되며 지난 97년 고속도로 공사에서 처음 도입된 공법입니다.
물결 모양의 방호시설은 그동안 해외 파병부대 외벽을 감싸는 데 사용된 적은 있지만 국내에 설치되는 것은 서북 도서 방호시설이 처음입니다. <KBS 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