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도솔산 전투 승리를 기념하고 한국 해병들의 ‘살신성인의 투혼’ 을 기리기 위한 제14회 도솔산 전적문화제가 내달 17일~19일 사흘간 도솔산 및 양구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양구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도와 해병대전우회중앙회, 해병대사령부, 양구군이 공동주최하고, 도솔산전적문화제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도솔산 전적문화제는 도솔산 전투 60주년을 맞아 △도솔산 전투 추모 및 기념·체험 행사 △민·관·군 한마당 문화·체육행사 △전시·체험 등 상설 이벤트 행사 등 3개 분야 55개 주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도솔산전투 추모행사로는 해병대 군장병이 참여하는 도솔산지구전투재연 및 도솔산지구 전몰용사 추모제를 비롯해 병영음식 먹어보기 체험과 옛전우 만남의 장, 도솔산전투 60주년 기념 평화 퍼레이드, 도솔산전투 충령비 만들기 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처음으로 도솔산 전투 퍼포먼스 ‘무적해병’ 을 재연하는 가운데 제1막은 최초 교전 총격전을, 2막은 북의 역습을 포격전 중심으로 하고, 3막은 최후의 돌격 백병전을 중심으로, 4막은 도솔산가를 연주하며 최후의 승리를 맛보는 순으로 준비된다.

또 한마당 문화·체육행사로는 해병군악대 음악회, 해병대전우회 노래자랑, 도솔가요제, 해병전우 체육대회, 요리경연대회, 군장병 끼 페스티발 등이 열리고, 상설 전시·체험 행사로는 해병대 특별 사진전 및 무기 전시전, 6.25 특별 사진전, 야생화전시 및 산채홍보관, 양구 그림·사진동호회 전시와 IBS 보트 체험 해동이·해순이 페이스페인팅 및 케리커쳐 등이 선보인다.

이와함께 청정 양구를 알리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자연중심 양구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야시장, 먹거리 나눔터는 물론 19일 오전 10시에는 강원도민일보사와 양구군이 공동주최하는 ‘통일로! 하나로! 양구군민건강달리기대회’ 가 양구종합운동장 및 시가지 일원에서 열리면서, 레이스를 통해 도솔산전투 60주년 행사의 의미를 돼새긴다.  <강원도민일보 양구/진교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