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사고 해병대 해안 초소
(인천=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4일 오전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로 장병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선두리 해안 소초에서 4일 오후 사고수습이 이루어지는 동안 장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1.7.4 toadboy@yna.co.kr |
김 상병, 진술거부..병원서 난동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4일 해병 2사단의 강화군 해안 소초에서 K-2 소총을 난사한 김모 상병(19)은 부대에서 총기와 탄약을 훔쳐 전우들에게 쏜 것으로 밝혀졌다.
해병대는 이날 "사건이 난 소초의 부대원들을 일차적으로 조사한 결과 부대원들은 야간경계 근무를 마치고 내무반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면서 "사망자들도 취침 중이었다"고 밝혔다.
고개숙인 해병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김태은 해병대 정훈공보실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한 뒤 침통한 표정으로 브리핑룸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오전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김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부사관 등 4명이 사망하고 김 상병을 포함한 병사 2명이 부상했다. 2011.7.4 kane@yna.co.kr |
김 상병은 당시 근무 시간이 아니었으며 소총과 실탄, 수류탄은 경계 근무를 마치고 총기 반납 시간에 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김 상병이 총기를 난사했을 당시 내무반에는 10명 미만의 장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그래픽> 강화도 해병대 소초 총기난사(종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일 오전 11시50분께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김모 상병(19)이 총기를 난사해 이승훈 하사(25) 등 4명이 사망하고 김 상병을 포함한 병사 2명이 부상했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
해병대는 "김 상병이 병원으로 후송 도중 심하게 난동을 부려 진정제를 투여했다"면서 "의식은 있지만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고 툭하면 난동을 부리려는 자세로 조사에 비협조적"이라고 밝혔다.
김 상병이 총기를 난사한 후 밖으로 나가 수류탄을 터트린 격실은 내무반하고 붙어 있는 곳으로 창고 용도로 사용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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