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기 오인사격에 총기사망,총기난사 사건까지.

 

<노컷뉴스> 최근 해병대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원인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강화도 해병 소초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해병대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계속 이어졌다.

지난달 15일 백령도 해병 6여단에서는 이모 상병이 자신의 개인 화기인 K-2소총 실탄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두고 구타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해병대는 지금까지 사고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이렇다 할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또 같은달 17일에는 교동도 대공감시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해병초병 2명이 우리 민항기를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경고사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이후 국방부가 '선조치 후보고 지침'을 각급 부대에 하달하면서 과잉대응 상황을 조성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지난 5월에는 해병 2사단 박모 소장이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을 음해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잇따르고 있는 사건사고는 최정예부대, 귀신잡는 해병이라는 해병대의 명예와 사기에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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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해병 2사단의 작전 범위가 너무 넓고 훈련의 강도는 더욱 세지면서 장병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해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