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해병대의 잇따른 내부 사고와 관련해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적당히 하고 넘어가면 되풀이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변화가 오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며 "병영문화를 바꾸는데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인 조사를 해서 책임을 확실히 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잇따른 사고원인에 대해 "체벌 자체보다도 자유롭게 자란 아이들이 군에 들어가 바뀐 환경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더 큰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이제는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이 경제올림픽,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 등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할 때 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유치 과정에서도 지원자적 입장이었던 만큼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들이 단합하는데 조용하게 역할을 다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8월에 개최되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도록 전 부처가 노력하자"며 "대회를 성공시켜야 대한민국을 스포츠 선진국이라고 세계가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