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N의 < mbn늘 > 에 출연한 임혁필은 해병대의 구타와 왕따문제를 부각시킨 기사가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故이승렬 상병의 유가족이자 해병대 출신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임씨는 "총기 난사 피해자가 왕따·기수열외의 가해자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구타·왕따 문제를 부각시킨 기사는 비중이 크고 그에 비해 유가족의 아픔에 대한 기사는 점점 줄어들고 소멸됐다."며 "해병대에 대한 오해도 많은데 가보지 않고는 모른다. 유가족의 심경도 유가족이 아니면 모른다."며 유가족들의 슬픔이 언론에 부각되지 않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어 "사건 발생 후 여러 전문가들이 나와 병영문화를 바꿔야한다고 쉽게 얘기하는데, 그 전에 미리 예방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치인들 자녀들 혹은 본인들도 군대 안가신분들 많은데 그런 분들이 평가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4명의 희생자 중에는 나인뮤지스의 멤버 은지의 사촌동생도 포함돼 있으며, 임혁필은 자신의 권유로 해병대에 입대한 사촌동생이 죽자 더욱 안타까워했다.
< 경향신문 스타인터뷰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
2011.07.13 18:49
임혁필 방송출연 “해병대, 가보지 않고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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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강화도 해병대 부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촌동생을 잃은 개그맨 임혁필이 방송에 나와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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