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가 해병대 사령관 보도와 관련해 SBS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병대 김모 정훈공보실장(대령)은 14일 최근 총기사고, 자살 등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해병대 사령관의 사퇴 문제를 보도한 SBS 이모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 XX야” “인간답게 살아라”는 등의 욕설을 했다.
SBS는 14일 8시뉴스에서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이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책임지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해병대 측이 14일 오전에는 “사퇴의사로 볼 수 있다”고 했다가 오후에는 “사퇴의사가 아니다”라고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병대 부사령관이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사과했으나 국방부 기자단은 해병대 사령관의 공식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