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55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최근 해병대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들로 해병대에 그 어느 때보다 큰 시련과 아픔이 NISI20110722_0004867621_web.jpg

찾아왔다.

하지만 ‘그래도 해병대는 사랑받아야 한다’며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보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포항시민들로 그들의 강한 믿음이 해병대가 더욱 강한 모습으로 일어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이 있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변에는 평소와 달리 눈에 띄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바탕에 또박또박 적힌 ‘해병대! 사랑합니다.’

해병대 장병들이 해안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구룡포 해수욕장 앞에도 ‘해병대는 우리의 영원한 친구! 힘내세요!’라고 적힌 빨간 현수막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이처럼 해병대 작전지역 곳곳에 해병대 장병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바로 지역민들의 뜨거운 해병대 사랑의 표현이다.

해병대와 포항시의 관계는 전국 지자체와 대한민국 국군 중에서도 가장 돈독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한다.

해병대 1사단과 포항시의 인연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959년 포항에 둥지를 튼 이후 포항의 산야와 영일만 바다를 훈련장으로 무적해병의 전통을 이어왔으며 각종 재해재난과 농번기 때마다 내 일과 같이 솔선수범하며 앞장서왔다.

지난 겨울 기록적인 폭설로 포항시가 꽁꽁 얼어붙었을 때에도 해병대는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전투를 방불케 하는 제설작업을 벌였다.

최근엔 집중호우로 범람한 형산강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하는가 하면 장기천 침수지역 복구를 위해 군 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하며 장마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곁에서 ‘내 가족같이’ 복구에 진력했다.

이처럼 포항지역 내 각종 재해재난 현장에서는 팔각모를 쓰고 해병대 특유의 빨간 운동복을 입은 해병대 장병들을 어김없이 만날 수 있다.

농번기가 되면 매년 평균 2만여 명의 장병들이 투입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농가의 상일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7월5일 해병대 장병 예우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하며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로 해병대 장병들의 사기를 고양했다.

해병대 예우조례에는 장병이나 가족들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무료 또는 이용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고 모범장병과 예비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 투어를 지원하는가 하면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사회정착을 돕는 직업교육과 직업훈련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포항시의 해병대 예우조례 제정에 대한 장병들의 반응도 뜨겁다. 해병대 장병들과 가족들은 앞으로 포항을 잠시 머물고 가는 곳이 아니라 마치 내 고향처럼, 어머니의 품같이 편안하게 느끼고 기억할 것이다.

최근 불어 닥친 악재로 해병대에 대한 따가운 질타와 질시가 이어지며 장병들의 사기가 땅으로 떨어져 침체된 분위기가 만연할 때 포항시의 한결같은 사랑과 후원이 해병대 장병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해병대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시련과 아픔도 많았지만 그럴 때 마다 해병대는 더욱더 똘똘 뭉쳐 끈끈한 전우애와 강한 집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포항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으로 해병대 장병들은 더 큰 힘을 얻어 앞으로도 언제나 지역민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수호자이며 동반자로 함께 자리매김할 것이다.

해병대는 앞으로도 완벽한 작전대비태세 확립은 물론 전투임무위주의 교육훈련으로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지키는 안보 파수꾼으로, 밝고 즐거운 병영문화를 정착해 국가와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고 신뢰받는 강한 군대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뿌리회 김유복 부회장은 “60여년만의 폭설로 초토화된 포항지역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은 바로 우리의 튼튼한 버팀목, 해병대가 있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포항이 해병 출신들의 마음의 고향이듯 포항시민들도 없어서는 안 될 해병대를 보듬고 지켜주어야 한다”며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을 표현했다.

구룡포에서 해안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김준오(21) 상병은 “야간 경계근무에 진입하고 철수할 때마다 해병대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현수막을 보면서 우리를 믿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며 “현수막을 볼 때 마다 경계근무의 피곤함도 잊고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욱더 힘을 내 본연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다짐이 든다”고 말했다. 


?
  • profile

    20110719080608.jpg

    22일 오후 경북 포항시 원로단체 모임인 포항뿌리회가 해병대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시내 주요 교차로에 개첨해 총기 사고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해병대를 응원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창호 기자

     

     "해병대를 사랑합니다!"

     최근 총기 사건 등으로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병대원들을 위해 52만 포항시민들의 응원메시지가 시내 곳곳을 가득 매우고 있다.

     포항은 세계최정예해병요원을 양성하는 해병대교육훈련단과 해병1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원들의 제2의 고향.

     현재 포항시 주요 교차로 주변에는 해병대의 상징인 붉은색을 바탕으로 한 현수막에 "해병대를 사랑합니다!"란 문구의 현수막이 게첨돼 이를 지켜보는 해병대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병대 1사단 정문과 군부대 초소가 있는 곳이라면 "해병대는 우리는 영원한 친구! 힘내세요!"라는 현수막이 게첨돼 작전을 수행하고 귀대하는 장병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고 있다.

     해병대 1시단 한노수 홍보실장은 "그 어느때 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병들이 52만 시민들의 응원 메세지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장병들도 있다"며 "포항시민들의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특히 "포항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으로 해병대 장병들은 더 큰 힘을 얻어 앞으로도 언제나 지역민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수호신이며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해병대 예우조례를 만들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5일 포항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해병대 장병 예우 조례안은 장병이나 가족들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무료 또는 이용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고, 모범장병과 예비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 투어를 지원하는가 하면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사회정착을 돕는 직업교육과 직업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 포항시민들, 해병대는 영원한 우리의 ‘친구’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최근 해병대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들로 해병대에 그 어느 때보다 큰 시련과 아픔이 찾아왔다. 하지만 ‘그래도 해병대는 사랑받아야 한다’며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
    Date2011.07.22 By운영자 Views22552
    Read More
  2. 軍, 해병대 모든 부대에 불시 ‘특검체계’ 가동

    국방부가 내달부터 해병대의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불시 '특검체계'를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고위 소식통은 20일 "국방부가 작전과 인사, 법무, 보건, 헌병 등 기능별로 특별검열단을 구성해 8월부...
    Date2011.07.20 By운영자 Views17073
    Read More
  3. No Image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 - KFN 국군방송 뉴스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가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최로 18일 해병대 2사단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해병대 기수문화에 올바른 인식과 동시에 악습을 버리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모든 구성원에 열정과 의지가...
    Date2011.07.19 By운영자 Views14612
    Read More
  4. No Image

    해병대 군산-장항-이리전투 기념행사 - KFN 국군방송뉴스

    3분 31초 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해병대 최초의 전투였던 군산 장항 이리지구 전투 6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군산지역에서 열렸습니다. 박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군산 장항 이리지구 전승 61주년을 기...
    Date2011.07.19 By운영자 Views15063
    Read More
  5. 가혹행위 해병엔 `명예란 없다'

    18일 해병대2사단에서 열린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해병대의 혁신 방안을 경청하고 있다. 해병대는 이날 구타ㆍ가혹행위 등 비위 해병에 대해 ‘빨간 명찰’ 회수 등의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
    Date2011.07.19 By운영자 Views17217
    Read More
  6. 해병대, 가혹행위 병사 '빨간명찰' 뗀다

    해병대 병영문화혁신 긴급지휘관회의(자료사진) 해병대 병영문화혁신 긴급지휘관회의 (화성=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8일 오후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유낙준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 병영문화혁신 긴...
    Date2011.07.19 By슈퍼맨 Views16922
    Read More
  7. 해병대 장병 25% "여전히 구타와 가혹행위 필요"

    <조선일보 양승식기자> 해병대 장병 4명 중 1명이 여전히 구타·가혹행위를 군 생활의 일부로 간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 혹행위와 왕따로 총기사고가 일어나 전우들이 사망한 직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해병...
    Date2011.07.19 By슈퍼맨 Views22890
    Read More
  8. No Image

    내일 '해병대 병영문화혁신' 대토론회

    "선임기수 행동강령 위반하면 엄중 처벌"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병대는 2사단 총기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병영 내 악ㆍ폐습 척결을 위한 병영문화혁신 대토론회를 18일 오후 3시 김포시 2사단 필승관에서 ...
    Date2011.07.17 By운영자 Views18821
    Read More
  9. No Image

    해병대 ‘기수열외’된 상급자에 불손한 하급자 강등 처분

    해병대는 ‘기수열외’와 관련, 하급자가 상급자에 대해 불손한 행위를 하는 것은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한 것보다 오히려 더 심각한 군 기강 문란행위가 될 수 있는 만큼 강등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
    Date2011.07.17 By운영자 Views20257
    Read More
  10. 해병대 장교, SBS 기자에 욕설

    해병대 장교가 해병대 사령관 보도와 관련해 SBS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병대 김모 정훈공보실장(대령)은 14일 최근 총기사고, 자살 등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해병대 사령관의 사퇴 문제를 보도...
    Date2011.07.17 By운영자 Views17241
    Read More
  11. 총기 난사 불구 경쟁률 2.83대 1 ‘빨간 명찰’ 의미… 대한민국 해병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들은 남들과 다르게 보이길 원한다. 머리 모양부터 다르다. 양옆을 모두 밀고 가운데만 조금 남기고는 자랑스러워한다. 이 스타일엔 이름도 있다. 상륙돌격형 머리. 여기에 팔각모를 쓰고, 군복엔 빨간 명찰 달고, ...
    Date2011.07.17 By운영자 Views20100
    Read More
  12. No Image

    해군 해병대 교리발전 세미나 열고 협동성 강화 모색

    해군교육사령부는 14일 부대 대강당에서 해군·해병대 교리발전 세미나를 개최, 상륙작전 계획·수행에 따른 협동성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해군·해병대 교리관계관과 군 연구기관 관계자, 교육사 교류...
    Date2011.07.15 By운영자 Views18898
    Read More
  13. No Image

    해병대 최초전투,‘군산·장항·이리지구 ’전승행사

    해병대사령부는 7월 16일(토) 11:00, 전북 군산시 월명공원(전북 군산시 금동 소재)일대에서 해병대 부사령관(준장 김시록) 및 전북도지사, 군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ㆍ장항ㆍ이리지구 전투 추모행사를 실시하...
    Date2011.07.15 By운영자 Views18401
    Read More
  14.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 "책임지겠다"…왜?

    문책·여론 압박 작용한 듯…"사태 수습 우선"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이 총기사건 등 잇따른 사건사고와 관련,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며 사실상 사의표명을 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
    Date2011.07.14 By운영자 Views23058
    Read More
  15. 해병대 원사 스스로 목숨 끊어

    해병대 총기사건이후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포에서 해병대 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55분 해병대 2사단 김포 지역 부대에서 근무하는 52살 배 모 원사가 목을 매 숨진 채 ...
    Date2011.07.14 By운영자 Views213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5 Next
/ 5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