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5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싸이코패스’ 입대 차단하고 인성검사 기준 계량화
해병기수 기존 월 2기 배출에서 월 1기 배출로
군기교육, ‘빨간 명찰’ 회수 정책 등도 구체화


 

지난 7월 강화도 ‘총기사건’ 이후 해병대가 병영문화를 대폭 개선할 계획을 세웠다.

해병대는 9일 “지난 7월 강화도 제2사단 소초의 총기사고 후속조치로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방안들을 수립하였으며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평가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11일 김시록 부사령관(해병준장, 해사36기)을 단장으로 하는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추진단’을 편성, 전담기구로 운용 중에 있으며, 8월 1일부터 해병대 일반명령(병영문화 혁신)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우선 5개 병영문화 혁신 사항이 포함된 ‘일반명령 제11-8호 병영문화 혁신(이하 일반명령 11-8호)’을 전 부대에 시달한 뒤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사고’의 주범이 ‘싸이코패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7월 22일부터 인성 결함자의 입대를 사전에 차단하는 조치도 강화됐다. 판별 또한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했으나 전산판독으로 바꿔 가입소 기간에 귀가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바꿨다. 그 결과 해병 1146기에서 35명이 귀가 조치를 받았다.

민간 기관과의 간담회도 처음 실시했다. 지난 7월 21일 ‘자칭 전문기관’이 아닌 인권위 전문가들과 해병대 사령부 참모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병영문화 전반에 걸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고. 해병대는 이 같은 민간 기관과 해병부대들 간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병영문화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군기교육 대상과 지침도 구체적으로 바뀐다. 지침은 교육 목적과 의의, 교육대상, 군기교육 승인권자와 집행에 대해 기술하며, 실시요령도 피교육자의 병영생활 상태와 체력 수준을 고려하여 군기교육 방법과 횟수를 결정하도록 세부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군기교육 대상자도 임의로 정하지 않고 중대급 이상의 부대에 ‘군기교육 심의 위원회’를 설치해 지휘관의 승인을 받아 실시하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기수문화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는 ‘기수’가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는 점에 공감해 해병대 기수문화 실태와 바람직한 유지 방안을 연구하고, 교육용 팜플렛을 만들어 공감대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해병대는 바람직한 기수문화 유지를 위한 장ㆍ단기 계획을 제시하고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월 2기 배출하는 신병교육 프로그램을 월 1회로 바꾸는 것도 연구 중에 있다.

초급간부와 분대장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센터도 창설할 계획이다. 총기사고 이후 부대진단 및 대토론회 결과 초급간부에 대한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에 따라 리더십 전문강사 초빙교육 및 외부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장교과정(중대장반, 소대장반), 부사관 과정(중사반, 하사반), 병 과정(병 분대장반) 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리더십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관심사병’ 관리를 위해 ‘병역심사 관리대’를 설치, 운용할 계획이다. 병역심사 관리대가 설치되면 사ㆍ여단급에서 ‘보호관심병사 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부적합자를 사령부에 보고하게 되며, 사령부 병역심사관리대는 입소한 병사를 심성순화 및 심리검사, 상담 등 검증된 프로그램을 통해 관리한다.

지난 7월 총기사고에서 가장 많이 지적됐던 총기․탄약 관리 규정도 구체적으로 만들어 엄격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상황실 내 간이탄약고에는 CCTV를 설치해 녹화기록을 유지하거나 간이탄약고 개폐를 관리할 수 있는 지문인식 열쇠와 자동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개선방안도 추진 중이다. 

내부반에는 생활반장을 두게 된다. ‘생활반장’이란 지휘관(자)의 지시에 따라 사병들의 생활을 전반적으로 조정ㆍ통제하는 사람으로 8월 중, 생활반장 선발기준과 임명방법, 임무의 구체화, 권한 부여(신상결산, 출타권한 등) 등 지침을 마련하고 10월 중 규정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해병대는 ‘일반명령 11-8호’ 위반자 현황을 주 단위로 집계해 월 1회 사령관 주관, 주 1회 부사령관 주관으로 평가회의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8월부터 임무종료 시까지 감찰, 법무, 인사, 헌병으로 구성된 특별점검팀을 운영해 이 같은 계획의 추진상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1. 청와대, 독도 해병대 주둔 요구에 '신중론'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안용수 기자 = 청와대는 14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독도에 해병대를 주둔시킬 것을 정부에 요구한데 대 해 일단 원론적이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
    Date2011.08.14 By배나온슈퍼맨 Views19274
    Read More
  2. No Image

    `군인정신 표상' 이인호 소령 추모

    해사, 유가족·생도 등 400여 명 고귀한 희생 기려 / 2011.08.12 베트남전에서 적이 던진 수류탄을 온몸으로 덮쳐 부하들의 생명을 구하고 장렬히 산화한 고(故) 이인호(해사11기) 해병대 소령(추서계급)의 45주기 ‘이...
    Date2011.08.14 By운영자 Views15700
    Read More
  3. 해병대 빨간 명찰 회수 가혹하다 - 예비역이 인권위에 진정

    해병대가 부하 병사를 구타한 해병대원의 ‘빨간 명찰’을 회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해병대 예비역 김현진(41·685기)씨가 ‘해병대 조치가 너무 가혹하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국가인권위원...
    Date2011.08.13 By배나온슈퍼맨 Views10382
    Read More
  4. 해병대 기수 줄인다…내년부터 월 1개 기수씩만

    해병대가 매월 2개 기수를 선발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는 1개 기수씩을 선발해 기수 차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소지를 줄이기로 했다. 또 병사 신상분류 등급을 세분화해 관리를 강화하는 등 병영 내 부조리 척...
    Date2011.08.09 By배나온슈퍼맨 Views22891
    Read More
  5. No Image

    ‘총기사건’ 이후 해병대 생활 확 바꾼다

    ‘싸이코패스’ 입대 차단하고 인성검사 기준 계량화 해병기수 기존 월 2기 배출에서 월 1기 배출로 군기교육, ‘빨간 명찰’ 회수 정책 등도 구체화 지난 7월 강화도 ‘총기사건’ 이후 해병대가 병영문화를 대폭 개선할 ...
    Date2011.08.09 By배나온슈퍼맨 Views18586
    Read More
  6. No Image

    해병대 구타사건…‘빨간명찰’ 첫 회수

    해병대에서 구타로 인해 ‘빨간 명찰’이 처음으로 회수됐다. 해병대는 지난달 초 총기사건이 발생한 해병2사단에서 구타사건이 일어나 가해병사에 대해 군 당국이 빨간 명찰을 떼는 조치를 취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
    Date2011.08.09 By배나온슈퍼맨 Views20847
    Read More
  7. No Image

    제9회 해병대전략연구소 세미나(북한의 최근 정세전망과 한국안보)

    Date2011.08.09 By기습특공 Views20617
    Read More
  8. 해병대 총기사고로 사촌동생 잃은 개그맨 임혁필

    ㆍ"경호원 되고 싶어 했던 사촌동생 승렬이, ㆍ다시는 이런 비극 일어나지 않았으면…" <레이디경향> 지난 7월 4일, 강화도 해병대 2사단 내무반에서 일어난 총기사고로 네 명의 꽃다운 청춘이 세상을 등지는 사건이 ...
    Date2011.08.08 By해순이 Views18868
    Read More
  9. No Image

    공보실장님 !!

    역시 해병대 답습니다 ㅡ 화이팅 ~!! 혼자가 되드라도 약한모습 보이지 마세요 ?
    Date2011.08.08 By나가자253 Views20029
    Read More
  10. No Image

    해병대 '빨간 명찰'의 명예를 되찾으라

    뉴데일리 / 김지훈 군사평론가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강화도 해병대 총기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에서 동료 해병 4명을 사살한 김상병 외에 정모 이병이 공범으로 체포되었으며 이 두 사병의 진...
    Date2011.08.01 By배나온슈퍼맨 Views16502
    Read More
  11. 이재오, 해병대 방문.."독도 몸바쳐 사수해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이재오 특임장관은 29일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 사령부를 방문, 특강을 통해 "해병대 장병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독도에 무슨 일이 생기면 몸을 바쳐 사수해야 한다...
    Date2011.07.29 By배나온슈퍼맨 Views18089
    Read More
  12. 해병대, 청각장애 부모님을 위한 사랑의 화상전화

    (서울=연합뉴스) 김포와 강화지역에 주둔하며 수도 서측을 사수하는 해병대 청룡부대가 청각장애 부모님을 둔 해병대원을 위해 부대 내에 영상 전화를 설치, 수화로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청룡부대에서 포병으...
    Date2011.07.29 By배나온슈퍼맨 Views20628
    Read More
  13. 포항시민들, 해병대는 영원한 우리의 ‘친구’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최근 해병대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들로 해병대에 그 어느 때보다 큰 시련과 아픔이 찾아왔다. 하지만 ‘그래도 해병대는 사랑받아야 한다’며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
    Date2011.07.22 By운영자 Views22214
    Read More
  14. 軍, 해병대 모든 부대에 불시 ‘특검체계’ 가동

    국방부가 내달부터 해병대의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불시 '특검체계'를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고위 소식통은 20일 "국방부가 작전과 인사, 법무, 보건, 헌병 등 기능별로 특별검열단을 구성해 8월부...
    Date2011.07.20 By운영자 Views16948
    Read More
  15. No Image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 - KFN 국군방송 뉴스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가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최로 18일 해병대 2사단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해병대 기수문화에 올바른 인식과 동시에 악습을 버리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모든 구성원에 열정과 의지가...
    Date2011.07.19 By운영자 Views1450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