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0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7월 총기사망 사건이 발생한 해병대에서 구타 외에도 ‘PX빵’ ‘안티푸라민 바르기’ 등 여러 가지 가혹행위가 반복적ㆍ관행적으로 지속돼 온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 확인됐다. 또 후임이 선임에게 반말을 하거나 폭행을 하게 해 인격적인 수치심을 주면서 해병대 조직에서 배제하는 ‘기수열외’도 있었다는 사실이 인정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직권조사 결과 일반사회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가혹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기수열외’의 존재도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국방부장관에게 해병대 사령관으로 하여금 가해자 5명과 지휘책임자 6명을 징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군인복무기본법 제정과 인권담당부서 설치, 종합적 인권교육 계획 수립 등을 권고했다. 또 기획재정부장관에게도 새로운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전문인력 배치와 종합적 관리운영시스템 마련에 필요한 예산 반영 등의 조처를 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가슴 위에 올라타 주먹으로 때리는 ‘엽문’, 담뱃불을 손에 대거나 뺨을 때리는 상습적 구타, 팔꿈치로 허벅지를 누르고 아파도 참게 하는 ‘악기 테스트’, 테이프로 다리털 뽑기 등의 폭력이 이뤄졌다. 또 많은 양의 빵이나 과자를 강제로 먹게 하는 ‘PX빵’, 방향제에 불 붙여 옷 입은 성기 위에 뿌리기, 안티푸라민 바르고 씻지 못하게 하기, 비타민 5~10알 강제로 먹이기, 입술 누르기, 성경책 태우기 등 다양한 방법의 가혹행위도 행해지고 있었다.

인권위는 “가해 선임병들은 이러한 행위를 장난이나 해병대 전통으로 인식해 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기수열외’가 공공연히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기수열외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는 당사자의 진술이나, 후배가 선임에게 반말하고 무시하는 행위가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에서는 장병에 대한 신상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부대 안에서 음주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피의자는 근무 중에 술을 마시기도 했으며 사건 당일도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인권위는 “지휘관계자들은 부대 내 음주에 대해 지휘관의 재량이 있다고 밝혔으나 실탄이 장전된 총기를 상시 휴대하는 전방 GOP 부대의 경우 음주행위가 극도로 제한되고 있다”며 “총기나 탄약관리에도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3월 해병대 1사단에 대한 직권조사 이후 인권위의 권고 취지와 달리 외부 전문가 참여 없이 자체적으로 부대 정밀진단을 한 결과 장병 간의 생활저변에서 벌어지는 가혹행위나 기수열외, 복무 부적응, 신상관리 문제는 확인되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신문 온라인뉴스부

?

  1. 벤큐코리아, 백령도 해병대에 사랑의 프로젝터 증정

    벤큐코리아가 대한민국 최서북단 백령도에 위치한 해병대 장병들에게 `사랑의 프로젝터` 를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랑의 프로젝터’ 증정 행사는 해병대 6여단이 주둔하고 있는 백령도가 문화 혜택의 불모지...
    Date2011.09.09 By박희철 Views17818
    Read More
  2. No Image

    홍준표 "해병대 갔다온 아들, 사람됐다는 느낌받는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제 아들이 해병 975기인데 정신이 들어서 나왔다"며 해병대를 격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추석을 앞두고 인천시 서구 금곡동에 위치한 해병대2사단을 위로 ...
    Date2011.09.08 By배나온슈퍼맨 Views20621
    Read More
  3. 부후생 331기(1주차) - 군사기초훈련

    <해병대블로그 날아라마린보이에서> 모두모두 방가방가~ 하루만에 부후생 331기 포스팅으로 돌아온 베이비 입니다~ 물론 100만명 이벤트에 묻혀버렸지만요...흐규흐규...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참여를 해주셔서...
    Date2011.09.06 By배나온슈퍼맨 Views29434
    Read More
  4. 부후생 330기(9주차) - 독도법 및 체력검정

    <해병대블로그 날아라마린보이중에서>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주말 잘 쉬었나요~~ 저 베이비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요즘 늦더위가 기승이죠???ㅠㅜ 헥헥...-ㅠ-;; 늦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Date2011.09.06 By배나온슈퍼맨 Views28548
    Read More
  5. No Image

    해병대서 관행적 가혹행위…기수열외도 있었다.

    지난 7월 총기사망 사건이 발생한 해병대에서 구타 외에도 ‘PX빵’ ‘안티푸라민 바르기’ 등 여러 가지 가혹행위가 반복적ㆍ관행적으로 지속돼 온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 확인됐다. 또 후임이 선임에게 반말을...
    Date2011.09.06 By배나온슈퍼맨 Views18083
    Read More
  6. '제주해병대의 날' 9월 1일로 지정된 까닭은

    '제주해병대의 날' 9월 1일로 지정된 까닭은 9월 1일은 제주해병대의 날이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다. 해마다 9월 1일이 되면 제주시청에서부터 해병혼 탑이 있는 동문로터리까지의 시가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
    Date2011.08.28 By배나온슈퍼맨 Views22899
    Read More
  7. '안전토스' 전태규, 프로게이머 출신 최초 해병대 입대

    "충성, 잘 다녀오겠습니다!" 최근 올드 게이머 중 한명인 전태규가 해병대에 입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5일, 전태규는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 훈련단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프로게이머 ...
    Date2011.08.25 By배나온슈퍼맨 Views29774
    Read More
  8. 해병대사령부 서두원상사

    해병대 사령부에서 근무하는 서두원 상사(42세/부196기)는 지난 8월 15일, 화성시 봉담읍 소재 기천저수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야영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어디선가 "꽝"하는 소리와 함께 포터 차량이 저수지로 추락하...
    Date2011.08.24 By운영자 Views41640
    Read More
  9. 해병대 부사관, 익사 직전 30대男 구조

    이정구 중사 (포항=연합뉴스) 바닷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물에 빠져 익사 직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이정구 중사.2011.8.17 <<해병대 교육훈련단>>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사람이 ...
    Date2011.08.24 By운영자 Views40069
    Read More
  10. 허정무 감독-권오갑 사장, 해병대 후배 독려한다

    “해병대 출신으로서 뜻깊은 대회에 함께 하게 돼 기쁩니다.” 한국축구의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쾌거를 이끌었던 허정무(56)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해병대 출신 CEO로 마라톤 애호가인 권오갑(60) 현대오일뱅크 사...
    Date2011.08.22 By배나온슈퍼맨 Views19767
    Read More
  11. 혼선만 있는 연평도 무엇이 문제였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10일 북한이 발사한 포탄 5발의 음향 및 탄착 지점을 확인한 것은 '아서'가 아니라 음향 표적 탐지 장 비 '할로'(HALO)인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19일 "서북도서에 배치된 아서...
    Date2011.08.19 By운영자 Views17008
    Read More
  12. 해병 동료 구한 권혁 이병에게 훈장 수여 추진

    군병원 이송도 취소, 통원치료 허용키로 지난달 초 강화도 해병대 2사단 부대원 총격사건 과정에서 추가 인명피해를 막은 권혁 이병에 대한 군 당국의 무관심을 지적한 한국일보 보도(17일자 11면)와 관련, 해병대는 ...
    Date2011.08.19 By운영자 Views23478
    Read More
  13. No Image

    총기사건 후에도 해병대 구타 여전

    지난달 해병대 2사단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한 뒤에도 사단 내에서 구타와 가혹행위가 계속돼 35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가 18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병 2사단이 최근 특별명령을 예하부...
    Date2011.08.19 By배나온슈퍼맨 Views16482
    Read More
  14. 해병대 이정구 중사, 물에 빠진 인명 구해 화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사람이 빠져 죽어가는데 보고만 있을 순 없었습니다.” 현역 해병대 부사관인 이정구(35) 중사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물에 빠진 사람의 목숨을 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말복...
    Date2011.08.18 By배나온슈퍼맨 Views30304
    Read More
  15. 영웅이랄땐 언제고 나가라니… "

    "병원 중환자실에 있을 때만 해도 국방부 장관은 우리 아이가 퇴원하면 훈장을 주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말이 다르네요." 16일 오후 휴대폰 너머 들린 권혁(19) 이병 어머니의 목소리에는 분통함과 억울함이 뒤섞여 ...
    Date2011.08.17 By배나온슈퍼맨 Views156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5 Next
/ 5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