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름한 해병대 일병 현빈(본명 김태평)이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인 오는 25일 특별한 외출을 한다.
지난 3월7일 입대해 백령도 6여단에서 복무 중인 현빈은 군에서 맞는 첫 생일인 이날 '제3회 서울수복기념마라톤대회'(www.928seoul.com)에 모범장병 자격으로 참여한다.
스포츠서울과 해병대사령부·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6·25 전쟁 당시 빼앗긴 수도 서울을 해병대가 탈환한 역사적인 '9·28 서울수복'의 감격을 되새겨 서울 시민은 물론 온 국민에게 자긍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400여 명의 해병들이 시민과 함께 달린다. 현빈은 각 부대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장병 중 한 명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마침 이날 생일을 맞은 터라 현빈에게는 더욱 뜻깊은 나들이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과 배우 정석원도 함께 참여해 연예계 해병대 선후배들 간에 훈훈한 정을 나눈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