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가 적 침투·국지도발 대비 록 드릴(Rock Drill)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 즉각대응태세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
포특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해병대1사단·교육훈련단·상륙지원단 등 예하 작전통제부대 관계관과 포스코·월성원자력본부·포항 경찰·해양경찰서 등 국가 중요시설 방호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적 침투·국지도발 대비 상황조치 훈련을 강도 높게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적 동시 도발에 대비한 해상·해안·내륙 침투작전, 국가 중요시설 방호작전 수행절차 숙달과 지휘관·참모들의 전투수행 절차를 검증, 즉각대응태세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특히 전투연병장에 실지형을 축소한 모의훈련장을 구축한 뒤 각급 부대와 지휘소를 위치시켜 지휘조 기동 및 상황조치 훈련을 벌이는 등 제대별 전술행동 절차 습득에 역량을 집중했다.
훈련은 미식별 의아선박 발견, 거동수상자 출현 등 적 침투상황 조성으로 시작됐다. 상황을 부여받은 부대는 제대별 위기조치 기구를 설치하고 출동대기부대 및 대테러 초동조치부대를 운용, 상황에 따른 조치사항과 행동 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해병대1사단 이재현(중령) 대대장은 “적 침투·도발에 대비한 전술행동 절차를 반복 숙달함으로써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발하더라도 즉각 격멸할 수 있는 자신감을 배양했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