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대 동일 결함 발견…해당 부품 교체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인 '상륙돌격장갑차' KAAVP가 운행 중 바닷물이 유입되는 결 함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병대 상륙장갑차(KAAVP) A/S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8일 해병1사단 상륙장갑차의 해수추진기가 작동할 때 이상소음과 함께 축이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운행 중 해수추진기 내부로 바닷물이 유입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와 동일한 현상이 추가로 17대에서도 확인됐다.
곧바로 제조사인 미국 BAE사를 통해 해수추진기 교체 작업을 실시했지만 하마터면 지난해 교육훈련 중 침몰해 부사관 1명이 숨진 K-21 장갑차 침수사고의 전철을 밟을 뻔 했다.
또 6월에는 해병1사단 상륙장갑차 내부 너트가 돌출되는 현상이 발생해 나머지 상륙장갑차 80대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0대(12개)에서 같은 결함이 추가로 발견됐다.
안 의원은 "군은 단순히 부품만 교체해 사용하고 있지만 18대에서 동일한 현상이 발견된 것은 상륙돌격장갑차에 근원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군과 방사청은 ROC(군요구성능)를 재검토하고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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